진주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 도시 조성에 박차

- 교육분야 지원예산 3%이상 점진적 확대
- 공기청정기 보급 완료…유치원 간식비 및 방학기간 돌봄 보조인력 지원
- 미래세대 행복기금 통한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인재 양성…중·고등학생 교복 구입비 지원으로 학부모 교육비 부담 줄여
- 맞춤형 진로·진학 상시 상담…입시전담정보센터 본격 활동

경남 진주시는 민선7기 들어 학부모들의 육아환경 어려움 해소, 지역 교육 환경개선 및 경쟁력 강화,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 학생들의 건강증진, 서민자녀 교육 격차 해소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편안하고,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는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민선7기 진주시정에서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한 주요시책을 알아본다.

▲ 교육분야 지원예산 3% 이상 점진적 지원 확대

교육환경 개선 및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 일반예산의 3% 내외를 교육 분야 지원예산으로 편성해 다양한 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교육분야 지원예산은 일반예산의 3.1%를 지원한 바 있으며, 올해는 일반예산의 3.5%인 416억 원으로 시민의 평생교육의 기회 제공과 정보화 교육, 학교급식비 지원, 서민자녀 교육비 지원, 중·고생 교복구입비 지원, 미래인재센터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원한다. 

아울러 향후에도 새로운 교육 수요 파악 및 사업을 발굴해 교육분야 예산을 확보하는 등 시민들의 다양한 교육 욕구에 부응하도록 할 계획이다. 

▲ 아이들 건강을 위한 공기청정기 보급 및 유치원 간식비 지원

최근 발생하는 고농도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진주시 소재 어린이집 263개소에 대해 1402대의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했다.

또한, 유치원에 다니는 유아들에게 제공되는 간식의 질을 높여 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5억68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유치원 간식비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공립 및 사립유치원 51개원으로 지난달 유치원 학급 편성 인원 전수조사를 거쳐 유치원을 통해 보조금 지원 신청을 받아 내달부터 간식비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4월 1차로 9개월분인 3억7500만 원을 지원해 4165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12월 2차로 3개월분 1억3300만 원을 지원해 4260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도 지역 내 공립 및 사립유치원 52개원의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5억4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유치원 방학기간 돌봄 보조인력 지원

진주시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지역 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방학기간 돌봄 보조인력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 2회,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동안 유치원에서 채용하는 보조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에는 유치원 21개소에 45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방학 기간에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학부모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안정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해당 사업을 희망하는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여름 및 겨울방학 기간 돌봄 보조인력 인건비 88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 청소년 학력 향상과 재능 개발을 위한‘미래세대 행복기금’조성

진주시는 학업 성적 및 예체능 분야 재능이 우수하거나 생계가 어려운 가정의 학생에게 장학금 등을 지원하고자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조성’을 위한 기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4년간 시 출연금과 민간출연금 등을 통해 50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또한 적립된 기금에서 고정적으로 발생하는 이자 수입을 재원으로 지역 내 초·중·고교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업과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가진 우수한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4월 초 ‘진주시 미래세대 행복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제정 후 기금 운용심의위원회를 거쳐 기금 조성 목표액인 120억 원을 시 출연금으로 확보했다.

올해에도 기금마련 절차를 통해 기금조성 목표액 중 시 출연금 120억 원은 확보했으며, 민간출연금 확보에도 시민들의 많은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기금 적립금에서 발생하는 누적 이자를 활용해 내년 초 기금 조성의 기본 목적인 장학금 지급 사업을 최초로 시행할 계획이다.

▲ 중·고등학생 신입생 교복 구입비 지원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과 교육의 공공성 실현을 위해 지난해 4월 ‘진주시 교복구입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9억여 원의 예산을 확보해 경남도와 도내 타 시·군들에 앞서 교복구입비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으며 마무리 된 교복구입비 지원 사업의 수혜 대상자는 6164명에 이르며 지원액은 18억 원에 이른다.

개인별 지원금액은 동·하복비를 포함해 30만 원이며 타 법령에 따라 교복 구입비를 지원받는 학생은 지원액을 공제한 금액으로 지급된다. 지급대상은 진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을 입는 지역 내 및 지역 외 지역 중·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과 전입한 1학년생이다.

올해는 21억11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중학생의 경우 도비 30%, 시비 70%로 지원하고, 고등학생은 지난해와 같이 전액 시비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기존에 지원되지 않던 외국인등록 학생, 비인가 대안학교 학생, 학칙 또는 학생 생활규정으로 ‘단체복(생활복 포함)’을 착용하도록 규정하는 학교의 학생들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함에 따라 수혜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올해부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시작

진주시는 올해부터 대학생 학자금대출 이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자 지원사업은 경제여건이 어려운 지역 대학생에게 학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해 대학생들의 학업 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추진되며, 상·하반기 각 1회씩 연 2회 지원 된다.

지원 대상은 본인이 진주에 주소를 두거나 부모(부모가 없을 시 직계존속)가 1년 이상 진주에 거주하고 있으면서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 대출을 받은 대학생으로, 지난 2016년부터 한국장학재단에서 받은 학자금의 올해 발생 이자에 대해 지원한다. 

진주시는 이자 지원사업을 위해 이달 중 한국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5월 중 상반기 이자 지원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신청은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나 우편 및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 맞춤형 진로·진학 상시 상담…입시전담정보센터 본격 활동

- 1:1진학상담 주 3회 진행…개인별 합격전략 프로그램 제공 

대도시에 비해 진학관련 정보가 부족하고 학교의 진학지도에 한계가 있는 진주시 학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시는 지난 해 3월 입시전담정보센터를 구축했다. 

현직 진학전문 교사들로 구성된 입시전담정보센터는 매주 월·화·목 오후 7~9시까지 무료로 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진로진학 상담과 종합적인 진학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지난해 600여 명의 상담 성과를 보였다.

올해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지난달부터 연중 입시전담정보센터를 운영해 나감으로써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고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데 진주시 입시전담정보센터가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 지자체 최초 어린이해설사 양성

진주시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으로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우리지역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지역 내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진주성 어린이해설사(16명)를 양성했다.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지난해 9~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어린이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133가족 440여 명이 참여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어린이해설사와 함께하는 진주성 탐방’은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어릴 때부터 진주의 역사를 바르게 알고 가족 나들이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주시 학생과 학부모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3~5월)와 하반기(9~11월)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까지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 지역 청소년과 함께 하는 청소년수련관 운영

구)진주시청에 설치된 청소년수련관은 청소년의 건전한 여가활동 및 자기계발의 기회 제공을 위해 동아리·문화체험·체육활동의 3개 분야에 23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는 청소년 방과후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동아리 프로그램으로는 청소년 동아리 인증식·리더십 교육·찾아가는 청소년 문화 활동을, 문화체험 프로그램에는 학교·기관 연계체험, 청소년어울림마당, 지역간청소년문화교류활동을, 체육 프로그램으로는 암벽등반교실, 암벽등반대회, 청소년3:3농구대회가 있으며, 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나 홀로 있는 청소년들에게 학습지원, 특기적성계발, 주말체험활동, 급식, 상담, 귀가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진주시 청소년수련관은 여성가족부 주최 전국청소년수련관 종합평가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사업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으며, 올해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체험과 건전한 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우수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부강한 진주 미래 100년을 위한 다양한 교육 인프라 구축으로 우리 미래세대인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의 교육경비 부담을 경감하고자 앞으로도 다양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정도정 기자 sos683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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