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신정 허준
부자정신의 실천가 지신정 허준 (止愼亭 許駿, 1844~1932)

"나의 재산을 가족, 조상, 이웃과 국가를 위해
고루 나누어 쓰라."

지신정 허준은 1886년에 진사에 급제하고, 1903년 통정대부에 올라 비서원승(秘書院丞)까지 지낸 구한말의 유학자이다.
절약과 지혜, 사람을 중요시하고, 지역사회 구휼활동을 통해 부자정신을 실천하여 승산마을의 정신적 뿌리가 되었다. 욕심을 버리고 항상 마음을 경건히 하기 위해 지신정(止愼亭)이라는 정자를 짓고 수련하였다.

나눔과 베품의 정신

지신정 허준은 수많은 재산을 친지들과 빈민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사후 재산 분배에 관한 것을 비문에 새겨 후손들이 재산 다툼을 하지 않도록 하는 지혜를 보여준다.

허씨 의장비

지신정 허준이 77세 되던 1920년에 자신의 재산을 가족, 조상, 이웃과 국가 등 4곳에 고루 나누도록 한 것을 기록한 비이다.

허씨 의장비 허씨 의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