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햇살이 은은하게 퍼지던 날, 송림원을 찾았다. 담장 위로 타고 가는 백화등을 보니 하나의 작품이었다. 아담한 정원에는 소나무와 봄을 알리는 매화꽃 나무 정원수들이 가득하며 정원석 또한 운치가 있었다. 마당 한 켠의 작은 비닐하우스 앞에서 마주한 주인 아저씨의 따스한 환대는,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사람의 온...
소석원
투박해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를 반겨주는 자연의 선물이라면 돌이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특히나 돌은 선사시대부터 인간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으며, 신앙의 대상이 되기도 할 만큼 긴 역사를 지닌 자연의 요소 중 하나이다. 이렇게 긴 시간을 품을 수 있는 돌들처럼 소석원 또한 40여 년의 긴 역사를 지닌 정원...
햇살가득 선녀뜰
부부의 건강에서 비롯된 소중한 시작 정원의 시작은 건강을 돌보고 싶은 부부의 마음에서 비롯한다. 밭에 흙을 나르던 남편의 손길과 물 주기를 잊지 않는 아내의 정성이 어우러져 자연스럽게 완성된 이 공간에는 부부의 오랜 시간과 노력이 깃들어 있다. 둘 사이에 다툼 없이 주고받는 작은 배려가 정원 곳곳에 스며들고, ...
멍하니 숲
여러분은 ‘멍하니 있다’, ‘멍 때린다’는 말에서 어떤 느낌이 드시는가? 현재에도 그다지 긍정적 의미로 쓰이고 있지는 않은 이 ‘멍’은, 아이러니하게도 ‘불멍·물멍·빛멍’과 같은 용어가 생길 만큼 바쁜 일상과 범람하는 정보 속에서 허우적대는 현대인을 위한 휴식을 상징하는 단어로 손꼽히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하루 15...
Cafe AAM
‘Cafe AAM’은 언뜻 보면 집을 개조한 카페로 보인다. 굳이 말하자면 집이라고 할 수는 있지만, 사실 이곳은 강태선 대표가 예전에 운영하던 어린이집을 개조하여 만든 카페라고 한다. “어린이집 운영할 때부터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 엄마의 마음이 곧 대지이고 그 자체가 생명력이니까요”...
이화의 정원
사실 정원 이름‘이화’ 에는 큰 뜻이 없다. 그저 이전에 운영하던 사업체 이름‘이화’에서 그대로 가져 왔을 뿐이었다. 우리가 만난 정원의 대표인 이순일 대표는 첫 질문이었던 정원 이름의 뜻에 대해 이렇게 간단명료하게 대답했다. 이 정원도 그랬다. 이름에 별 뜻이 없었던 것처럼, 초창기에 조성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큰 ...
소담원
소담원에서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바로 자연과 사람의 조화다. 일생생활이나 자연에서 접하는 모든 것들은 쓰임새가 생겼을 때 비로소 이름과 뜻을 얻게 되는 것처럼, 자연도 사람과 어우러지기 시작할 때 비로소 이름과 이름에 대한 뜻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누구라도 아무런 조건이나 제약 없이 자연이 주는 아름...
9월의 봄
은퇴 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는 노부부는 단순한 쉽을 넘어,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정원을 꿈꿨다고 한다. 정원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치유와 따뜻함을 선물하며, 그들의 마음속에도 작은 봄을 심고 싶다는 깊은 소망을 담았다. 이름에 담긴 이야기 "정원을 위한 모든 준비가 9월에 끝났답니다. 나무를 심고 정원...
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 정은주
Layer of Green
신화컨설팅 최원만
월아회원
오픈니스 스튜디오 최재혁
청림월연(淸林月淵)
作家 庭園
작가정원
전문가가 직접 자아내는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담은 자연 공간에는 작가 각자의 주제가 담겨 있어 더욱 깊은 정취를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