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석의 매력을 그대로
예술촌 정원
“자연석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특이한 자연석들이 모여있는 정원
예술촌 터줏대감 정원, 예술촌 정원
“이것 보세요, 이 자연석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이건 오리 같이 생겼고, 이거는 거북이 같이 생겼고. 자연석 이란게 이런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정원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에 ‘예술촌 정원’의 김상수 대표는 그 즉시 휴대전화를 꺼내고는, 그간 사진으로 찍어 둔 자연석의 사진들을 보여주었다.
자연석과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예술촌 정원’은 진주시에 예술촌이 형성된 후 처음으로 입주한, 김상수 대표의 손으로 직접 탄생한 1호 예술촌 정원이라고 할 수 있다. 정원이 있는 거리 이름인 예술촌에서 따서 ‘예술촌 정원’이라고 이름지은 것도 바로 그 때문라고 할 수 있다.
“자연석이란 게 남들 눈에는 그저 단순한 돌덩이로 보일지라도 생각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직접 자연석을 구하기 위해 밭을 구매해서 찾아다닐 뿐만 아니라 관리까지 직접 한다고 한다. 심지어 돌에 낀 이끼 하나조차도 직접 관리를 한다고 하니,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퀄리티의 첫걸음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셈.
차(茶)에도 관심이 많아 정원 안에 다도실도 갖췄다. ‘양갈래 모양 소나무 풍경을 벗삼아 차를 마시는 곳’ 이란 뜻의 ‘이우당’이라 이름지은 다도실 내부에서 정원을 바라보니 이름대로 소나무 한 그루가 눈에 띄는데, 무려 400년 수령이란다.
자연에서 그대로 얻어온 것들로 정원을 꾸몄다는 김상수 대표는 이것저것 욕심을 내서 채우기보단 자연 그대로의 것들을 활용해 심플하게 꾸미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는 동서양 양식이 섞여 있는 퓨전 정원이지만, 앞으로 점차 한국 고유의 정원을 복원하는 데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한다.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전통 정원에 다른 분들도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앞으로 우리나라 전통 정원 문화가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인터뷰 진행 중 건네받은 따뜻한 생강차의 온기와 함께 정원을 바라보며 나 또한 그렇게 되기를 빌었다.
정원 주소 | 경남 진주시 예술촌길 61 | 문의전화 | 010-8371-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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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주소 | 경남 진주시 예술촌길 61 | ||
문의전화 | (010-8371-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