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로 내려온지 5년째 되어갑니다.

나름 지방 중소도시로서 갖는 좋은 점을 많이 보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면서 대도시에 비해 문화적 인프라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그 중에서 국내 프로 스포츠 중에 가장 인기 있다고 하는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없다는 점이 
야구 개막이 있는 요즘에 너무도 아쉽곤 합니다. 

전에 살았던 지역들에는 모두 야구장이 있어서, 
종종 가서 보곤 했던 기억이 그립곤 합니다. 

진주엔 상대적으로 축구에 대한 인프라는 있어서 경남 FC 경기를 몇 경기 하던데,
알고 보니, 프로 야구는 경기를 할 수 있는 경기장 자체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된 배경이 우선 고교 야구팀도 하나 없는 이유인 것 같고, 
이 지역이 어떻게 이렇게 야구 볼모지가 되었나 아쉽곤 합니다. 

그래서, 
서부 경남의 중심도시라고 하는 진주에 프로야구경기를  할 수 있는 야구장 건립이 시급히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고교야구팀이 없는 진주에 프로야구팀을 새롭게 유치하는 것은 불가능하더라도, 
야구장을 만든다면, 창원 연고인 NC 다이노스 경기를 1년에 몇 경기 유치를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진주 이외에, 사천, 하동, 산청 등 주변 지역에서도 직관을 올 수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진주시도 이런 스포츠 인프라 구축으로 상권도 많이 살아나는 효과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시장님, 
진주의 정주 여건 개선을 많이 강조하는 상황에서 문화적 인프라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런 관점에서 진주에서 프로야구 관람할 수 있는 인프라 부분 확충 등을 검토 추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