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세상’ 기대효과에 대하여(시리즈 3회) -
(3)어떤 효과가 기대되나
1. 홀로사는 어르신 A씨는 보일러와 수도가 고장이 나도 수리비가 엄두가 나지 않아 불편을 감수하며 지내고 있다. 이런 A씨의 사정을 접한 좋은 세상 동협의회 관계자가 보일러와 수도 전문기술 자원봉사자를 요청 연결해 완벽하게 수리를 해 줌으로써 A씨의 걱정을 완전히
해소했다. 재료비 3만원은 동협의회에서 기부금으로 처리했다.
2. 다문화가정 이주여성인 B씨는 가정형편상 중학생인 아들을 학원에 보내지 못하고 있다. 영어와 수학 과목에서 평균치 이하의 성적을 보이는 아이를 볼 때마다 B씨는 아들을 학원에 보내지 못하는 신세를 한탄했다. 이같은 사정을 전해들은 해당지역협의회에서 대학생 멘토링을
연결해 아이의 영어 수학공부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좋은 세상'은 이처럼 진주시내 곳곳의 어려운 세대들을 중심으로 무한복지를 선사함으로써 진주를 '복지천국'으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일부 동 단위 지역을 중심으로 복지 네트워크를 구성해 저소득층을 지원한 사례는 있었지만 시 전역에 걸쳐 저소득층은 물론이고 전 시민을 대상으로 실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확대 추진하는 것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진주시가 처음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의 복지는 예산을 투입한 사업이었지만 진주시의 이번 사업은 시 예산이 전혀 안 드는 시민 스스로 자발적으로 후원하는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는 것으로 지역민 스스로 지역 내 복지자원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복지수요를 해결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기존의
복지 서비스와는 다른 점이다.
진주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좋은 세상'은 제대로 시행될 경우 복지수요가 절실한 시민들에게 맞춤형 복지를 제공할 수 있고, 전국적으로도 관심을 모을 수 있는 참신하고 획기적인 복지시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는 모든 시민이 복지에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복지서비스와는 차별화된다. 복지 대상자와 수요자의 발굴에 시협의회와 읍면동협의회 구성원 뿐만 아니라 이․통장과 반장, 공무원, 봉사단체 회원,
복지위원, 읍면동 명예시민기자 등 전 시민이 동참할 수 있다.
또한 로타리클럽과 라이온스클럽, 봉사단체, 청실회, 상록회,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 사회봉사단체와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건축사회, 도배협회, 도장협회, 미장협회, 보일러협회 등 전문기술단체는 물론 ‘좋은세상’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과 학교, 병원, 학원 등 기관단체를 총망라해서 결연 협약을 체결해 운용함으로써 지역의 모든 구성원이 이제도에 참여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자원봉사자들에게는 자원봉사증을 발급하고 자원봉사 할인가맹점 이용 혜택을 부여하며, 공공시설물 이용도 할인헤택을 주는 한편 우수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유공자 표창을 확대하고 마일리지
통장을 발급해 책임감과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진주시는 시민들의 기대가 점증하고 있는 만큼 권역별, 계층별 참여확대와 봉사인력의 효율적인 운용 등 철저한 준비로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전시민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자발적 참여율을 제고시키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창희 진주시장은 '좋은 세상'을 통해 그동안 개별적이고 산발적으로 지원되던 각종 복지자원과 자원봉사를 통합적으로 운영함으로써 더불어 잘사는 선진 복지도시를 실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하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