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서율에게.
새해가 밝았구나.
아들아!
여행을 떠난지 열흘이 되었네.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있는것이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잘지내고 있는 것 같네.
낯선 나라에서 새로운 것들을 보고 배우며 재미있게 지내고 있겠지.
이제 남은 날이 자나온 날 만큼 남았네.
여행에서 돌아오면 마음이 부쩍 커졌을 아들을 생각하니 마음이 뿌듯하다.
아들아 남은 기간동안 잘먹고, 많이 보고, 많이 경험하며 재미있게 지내다 오너라.
안녕.
아들을 아주 사랑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