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에는 사막 박물관과 서부 영화 촬영지를 갔다. 사막 박물관은 사비노 캐니언과 비슷했지만, 사막 박물관은 사막의 야생동물과 곤충을 봤다. 곤충은 역시 징그러웠고, 야생 동물들은 뭔가 모르게 귀여웠다. 우리 홈 맘께서는 항상 우리한테 카이오티를 자랑했었는데 직접 보니까 정말 귀여웠다. 그 다음 영화 촬영지를 갔는데 거긴 그냥 그랬다. 일요일에는 내가 요리를 해드리기로 한 날이다. 그래서 아침 9시에 장을 보러 갔다. 식재료 파는 곳을 갈 줄 알았다 하지만 우리는 애플마켓(?)과 여러 아울렛 같은 곳을 갔고 거기서 나와 우빈이는 옷 한 벌을 샀다. 그리고 저녁이 거의 나 되어 한국 식료품점을 갔고 거기서 간장, 고추장, 유자청을 샀다. 그리고는 PX 비슷한 군인들이 사용하는 곳을 갔는데 우리나라와 달리 계급에 따라 주차 가능한 위치가 달랐다. 거기서는 파프리카, 애호박, 스시롤, 브로콜리, 양파, 감자, 생강, 고기, 닭 봉을 샀다. 집에 오니 7시쯤 되어서 불고기만 하고 나머지는 다음날 하기로 했다. 불고기는 아셔도 고추장 불고기는 모르실 것 같아서, 고추장 불고기를 해드렸다. 해드렸더니 드시는 내내 퍼팩트와 음 여미, 그리고 땡큐를 끝없이 말해 주셨다. 그렇게 나는 오랜만에 요리하고나서 행복했고 내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