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투산에 온지 2일째고 오늘 처음으로 학교에 갔다.
6시에 일어나야 하는데 긴장됐는지 20분이나 일찍 일어나 다시자면 못일어날까봐 그냥 그때부터 챙겼다. 아침은 우유와 씨리얼을 먹었다.
차를 타고 학교를 가는데 아침하늘이 정말 장관이었다. 해가 뜨는 와중에 구름이 해앞으로 와 핑크빛을 띠어서 온 하늘이 다 핑크색이었다. 사진을 찍었는데 흔들려서 아쉬웠지만 본것만으로도 충분했다.
학교수업은 수학(문제만 풀면 되는)빼고는 다 어려웠고, 친구들은 모두 친절하고 좋았다. 학교급식은 초코우유가 없었다면 짜서 못먹을 뻔했다. 흑ㅠㅠ
하교할 때 처음으로 스쿨버스를 타봤는데 우리보다 어린 학생들과 탔는데 다들너무 귀여워서 눈을 떼지 못할 정도였다.
집에 도착하고 레베카가 음악레슨을 받으러 간 동안 나는 가족들과 마트에서 장을 보았고, 저녁으로는 멕시코 음식점에서 타코를 먹었다. 배가 터질정도였다. 내일은 사비노캐년에 가는데 많이 걸을것 같았다. 으아 고된 하루가 되겠군... 자야겠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