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가 온 후 첫 번째 주말이다. 집에서 편안하게 자려고 했는데 오늘 사비노 캐년간다고... 나는 사비노 캐년이라고 해서 케이블카 타고 올라갔다가 걸어내려오는 그런 활동인줄 알았는데 ... 그냥 걸었다. 사막까진 아니었고 도로 양 옆으로 선인장들이 있었다.(물론 엄청 많았다.) 나야 선인장을 보는건 여기가 처음이니까 엄청 신기했다. 중간에 강도 있었는데 물이 엄청 맑고 시원했다. 나무나 풀이나 식물들이 많아서 엄마 새각이 났다. ( 엄마랑 같이 오지는 못할 것 같다만..) 많이 걸어서 힘들었다. 엄청 힘들었다 진짜로 ...
사비노 캐년이 이런 곳인 줄 알았으면 좀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거였는데. 그래도 배경이 이뻐서 사진찍기 참 좋았다. 진짜 막 찍어도 잘나오고 , 햇빛도 딱 적당하고(사진 찍기에) 선인장들도 이뻤다. 날씨는 그냥 딱 사막날씨... 햇빛이 너무 뜨거워서 한쪽만 뜨겁고 뒤통수가 달아올랐지만 나름 뭐 괜찮았다. 또 밥먹다가 K-Pop에 관심있는 애를 만나서 너무 기뻤다. 막 엑소, 방탄, 위너, B1A4를 다 아는데 너무 신기했다. 아 호스트 집이랑 같이 안가서 좀 아쉬웠고 야생동물들을 좀 보고싶었는데 새밖에 못봤다. 그것도 아쉽다. 집에 가는길에 차에서 계속 졸았다. 자지는 못하니까 나혼자 꾸벅꾸벅... 집에 와서 미친듯이 잤다. 자다가 일어나서 밥먹고 다시 자고 무한 반복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