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박서영
오늘은 일요일! 하루종일 집에 있기도 뭐해서 오늘은 같이 교회에 갔다. 교회에 사람이 엄청 많았고 교회가 엄청 넓었다. 예배를 드리는데 주님에 관한 노래만 20분은 부른 것 같았다. 교회가 아니라 콘서트장에 온 것 같았다. 그나마 가사를 화면에 보여줘서 그냥 그거보고 해석하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남자분이 나오셔서 막 영어로 뭐라뭐라 하시는데 중간에 Amen이랑 단어 몇 개만 들을 수 있었다. 말이 너무 빨랐어... 그래도 어린애들이 말하는 거라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거는 조금씩 들렸다. 너무 지루했다. 막 사람들이 중간중간에 웃고 갑자기 일어나서 손들고 그러는데 나야 무슨 말인지 모르니까. 아 내 옆의 앞에 엄청난 분이 계셨는데 기립박수에 갑자기 일어나서 손드시고 좀 무서웠다. 마지막에 그 남자분이 하시는 얘기는 다 알아들었다. 너무 뿌듯 ㅠㅠ 별로 한번 더 오고싶지는 않다. 점심은 맥도날드에 갔는데 맥도날드 좋아... 호스트 집 아빠랑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먹었는데 내가 먹는 속도가 너무 느렸고 케찹은... 안줘... 자고로 갑자튀김은 케찹맛 ㅠㅠㅠ 맘스터치 감자튀김아 보고싶어 ㅠㅠㅠ 햄버거는 맛있었다. 그리고 다시 교회로 가서 사촌들을 만났는데 말하는 걸 조금씩은 알아들을 수 있었다. 다음에 파티해 준다고 막 그러던데 진짜로 할지는 모르겠다. 그러고 마트를 갔다가 스타벅스를 갔다. 나는 커피를 안먹어서 언니가 딸기 스무디를 시켜줬는데 내가 기대한 맛은 아니었지만 맛있었다. 그러고 갑자기 배구 보러가라고... 3시간 동안 멍때리고 왔다. 다음엔 절대로 진짜 안갈거야. 그리고 집에와서 아이스크림 먹고 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