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학교를 갔다. 어제 지나가는 중에 학교를 들려서 구경을 했었다. 학교가 엄청 크던데... 스쿨버스 타고 등교하는데 아침 날씨가 너무 추워서 놀랬다. 스쿨버스에 대한 로망이 있었던 나는 스쿨버스를 기대했으나 현실은(외관은 비슷했다) 그냥 덜컹거림이 심한 버스... 학교 가는데는 엄청 시간이 걸렸다. 거의 30분 정도? 그렇게 학교에 도착해서 딱 들어갔는데 학교...라기보다는 음. 고등학교보다는 대학교 학교 식당에 온 기분???(물론 가본 적은 없다만) 시끌벅적하고 사람 많고... 바로 도서관으로 갔는데 아는 사람이 좀 보여서 좋았다.
파트너를 소개하는 시간이었는데 내 대각선 쪽에 예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언니가 내 파트너였다. 와우. 그 언니와 함께 학교투어를 마치고, 첫 수업으로 3교시 drama에 갔는데 세상에 그런 수업은 또 처음이었다. 학생들이 한 개씩 배역을 맡아서 대본을 읽는 수업이었는데 한 번 밖에 안 읽어서 좀 심심했다. 두 번 째 수업은 수학이었는데 일차 함수와 이차함수, 삼차함수를 한 번에 배...워...정말 우리나라의 교육과정과 너무 달라서 좋았는데 별로였다. 그 다음은 수의사 관련된 수업이었는데 느낌상 대학생이 와서 설명하는 것 같았다. 나는 졸려서 그냥 꾸벅꾸벅 졸고 있고...넘심시간만 기다리고 있고... 나중에는 그냥 포기하고 잤다.(반쯤...?) 밥은 치킨너겟이었는데 내 파트너가 밴드부여서 밴드부실에서 먹었다. 치킨너겟은 별로였다. 감자위김이랑 우유로 배를 채운 것 같다. 밴드부실에 장비가 엄청 다양해 놀뢌다. 6,7교시는 그냥 자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진짜 시차 때문에 잠을 얼마 못 잤더니 졸려서 죽는 줄 알았다. 그렇게 학교를 마치고 쇼핑을 갔는데 음... 백화점+아울렛의 느낌? 진짜 넓었다. 근데 마당히 우리가 살만한 건 없었던 것 같다. 그리고 집에 와서 거의 바로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