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에 사비노 캐년을 갔다. 사비노 캐년에는 선인장들과 같이 사막에 사는 식물들이 많았다. 호스트 가정과 함께 사진을 찍고 걸으면서 추억을 쌓았다. 중간에 물이 있어서 신발, 양말을 벗고 건넜다. 점심으로 김밥을 먹었다. 사비노캐년 구경을 마치고 호스트가정 아줌마 베레카의 할머니댁에 갔다. 베레카의 할머니는 93살이다. 친절하셨다. 돌아온 후, 나도 모르게 잠이 와서 낮잠을 잤다. 일어나니 7시였다. 아저씨 브라이언과 아들인 테일러와 Five Guts라는 패스트푸드집에서 햄버거를 먹었다. 햄버거 안에 있는 베이컨이 느끼했다.
다음 날, 아침에 교회에 갔다. 나는 호스트 가정의 아이들과 학생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설교를 들었다. 모세와 홍해의 기적에 관한 내용이었다. 박물관에 가서는 살아있었던 동물들을 박제한 것을 보았다. 정말 진짜 같았다. 높은 산에 올라가 투산시를 내려다보니 투산이 크구나하고 느꼈다. 거기에 더해 사막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나왔다. 점심은 외식을 해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빵 하나가 남아서 형록이 형과 먹어도 되나 눈치만 봤는데 알고 보니 빵이 공짜였다. 점심을 먹고 1700년대 스페인이 세운 교회를 보았다. 인디언의 침입으로 울타리를 세웠다고 한다. 주말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뿌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