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 마치고 멜로디, 멜로디 엄마와 함께 네일샵에 갔다. 우리집 주변에서는 되게 조그만 네일샵만 있었는데 네일샵치고는 꽤 컸다. 네일에 크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는 여유롭게 네일을 할 시간도 없었기에 네일샵 한번 안가본 나였는데 미국에 와서 네일을 하는 내가 약간 웃겼다.
멜로디의 추천으로 첫째, 넷째 손가락에는 펄이 들어간 은색, 둘째 다섯째 손가락에는 회색, 셋째 손가락에는 핑크색을 발랐다. 글로 색만 보면 안어울릴지 몰라도 이쁘고 내 맘에 꼭 들었다. 근데 내손이 짜리몽땅해서 그렇게 태가 안나는 건 사실이다.
그 후, 우리는 멕시칸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오늘 점심시간에도 멕시칸 요리인 타코를 먹었는데 ...하하 한국에서는 멕시칸 음식 머거본 기억이 없어 만약 입에 안 맞으면 어쩌지 매우면 어쩌지 했는데 입에 잘 맞았다.
한국이었다면 시도조차 안했던 일을 미국에서 많이 하는 것 같아서 이 캠프가 내 인생에 있어서 되게 의미있고 기억에 남을만 한 캠프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