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은 계란 후라이였고 그날은 사비노캐니언에 가는 날이었다. 사비노캐니언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보니까 그냥 걷는 길이었다. 그런데 이상했다. 한국친구들이 한국말을 하는게 당연한것인데 뭔가 어색했다. 그 곳에는 사자인가 그게 나온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나오지도 않았다. 그런데 가서 멋진 풍경에서 사진도 찍고 물이 있는 바닥도 맨발로 지났다. 다음에 같이 갈때도 추억 많이 쌓을 수 있을것 같다. 집에 오기전 기다리다가 귀영누 남자아이를 봤다. 한국 아이처럼 생겼는데 내가 외국 엄마에게 받은 인형으로 잘 놀았다. 9살이었는데 내 동생과 닮아서 더 마음이 갔던것 같다. 그때 처음으로 동생이 보고싶었다ㅋㅋ 집에 와서는 다같이 놀았다. 외국 아빠 엄마는 방에서 영화를 봤다. 부산행이나 인터스텔라같은 어른스러운 것을 볼줄 알았는데 ‘마이펫의 이중생활’이라는 어린이 영화를 봐서 좀 놀랐다. 저녁은 라면이었다. 내가 젓가락질 하는 법을 알려주었는데 아주 잘했고 라면도 젓가락으로 먹었다. 일요일.. 오늘은 늦잠을 잤다. 9시반까지 말이다. 깨우지도 않았다. 아침에는 와플을 먹고 밖에서 외국 아빠 일하는 것을 구경했다. 자전거도 있었지만 탈때마다 넘어져서 타고 싶지 않았다. 그런데 탈 때 개들이 뛰어가는게 귀여웠다. 오후엔 컬러링북 색칠을 했다. 모두 잘했다. 그래서 나는 폰에 있는것을 따라했다. 그리고 학교에 대해서 말했다. 내가 미들스쿨 7학년인게 이상해서이다. 나는 중1이다. ㅠ.ㅠ 밤엔 뷔페같은곳을 갔다. 맛있었는데 많이 먹지는 못했다. 밥을 먹는데 이상한 냄새가 나서이다. 그 외에 불편한 점은 없었다. 오늘도 더 친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