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yssa가 도시락을 싸줬는데 만두였다. 주말에 사온 거였는데 드디어 먹게 됐다. 나는 dimsum이라고 할 줄 알았는데 다르게 말해서 신기했다. 점심에 타코도 같이 먹었다. 처음 먹는 것인데 맛있고 나한테 잘 맞았다. 오늘은 친구들이랑 사과도 먹었는데 백설공주에 나오는 독사과 같았다. 코팅 되어있어 장식품인줄 알았다.ㅋㅋㅋ ELD수업시간에 피넛버터와 바나나를 넣은 샌드위치를 만들었는데 끔찍했다. 피넛버터 냄새가 극혐이어서 버렸다. 해당되는 친구 이름 받아오는 게임이 가장 재미있었다.
부모님이 집에 늦게 오셔서 Maryssa랑 공부만 했다. 너무 심심했는데 마침 부모님이 오셨다. 저녁을 먹고 마트에 장을 보러갔다. 미국 마트는 어떻게 되있는지 궁금했었는데 구조는 한국이랑 비슷했다. 하지만 물건 종류가 엄청 많았고 시리얼도 엄청 컸다. 냉동식품 코너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것들도 많아서 신기했다. Nancy가 먹고 싶은 것을 고르라고 했을 때 다 초콜릿 종류만 골라서 웃었다. 제일 신기했던 건 물과 우유의 종류가 엄청 많았다는 거다. 다 똑같아 보이는데 안에 넣은 것이 다른가보다. 미국 땅이 넓어서 한꺼번에 많이 사가는데 계산하는 사람은 엄청 바쁘고 따로 산 물건을 담는 사람이 있어서 놀랐다. 진짜 신기하고 좋은 경험이었다.
Thur., Jan. 12. 2017
학교는 지루했는데 집에서는 즐거웠다. 비비총을 쏘는 법을 가르쳐 주셨다.처음 쏴보는 거라 신기하고 설렜다. 이제는 총알 장전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상자를 목표물로 했는데 내가 가장 많이 맞췄다. 이제 매일매일 할거다. 저녁을 Dan이 만들어 줬는데 타코였다. 맛있기는 했지만 역시 베이컨은 별로다. 외국인들은 우리와 다르게 엄청 바삭하게 먹는다. 너무 짜고 부엌에서 계속 냄새가 나서 싫다. 난 베이컨 냄새가 제일 싫다. 저녁을 먹고 Maryssa랑 달리기를 했다. 내가 달리기를 좋아한다고 한 걸 기억해 줬다. 길에는 사람도 없고 길어서 달리는게 편했다.힘들어도 참고 달렸는데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달이 둥글어서 예쁘고 집들도 예뻐보였다. 친구가 Maryssa한테 숙제를 계속해서 내가 불만이라고 말했다.ㅋㅋㅋ 그래서 운동을 하고 와서 게임을 했다. rogo라는 board game도 하고 개구기를 끼고 카드에 있는 말을 해서 상대가 알아맞히는 게임도 했다. 두 번째 게임이 제일 재미있었다. 나랑 Maryssa 둘 다 웃고 부모님들도 웃으셨다. 이제 완전히 Maryssa랑 친해져서 기쁘고 행복하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