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6일 일요일
오늘 처음으로 홈스테이 가족과 함께 하루를 지냈다.
식사도 맛있었고 모두 친절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식사를 하고 Makena, Kinler과 함께 비디오게임, 보드게임, 카드게임을 했다. 원래부터 알고 있던 게임이었지만, 영어로 하니 새로웠다. 그러다가 어제 다 못한 방 정리를 조금하고 저녁식사를 하였다. 저녁으로는 치킨 타코(?)와 사과 등을 먹었는데 치킨 타코가 진짜 맛있었다. 홈스테이 엄마께서 세세한 것까지 신경 써 주시고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홈스테이 아빠께서도 먼저 말 걸어 주시고 잘 챙겨주신다. Makena와 Kinler도 마찬가지이다. 이 집에는 고양이도 한 마리 있는데 이 고양이의 이름은 Happy이다. 할머니 고양이라 많이 움직이진 않는 것 같다.
이 집에서 이 가족들과 함께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되었지만, 이대로라면 한달을 잘 지내고 한국으로 돌아갈 것 같다. 지금을 빨리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막상 갈 때가 되면 아쉬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가족들에게 잘해드리고 Makena와 함께 가니 괜찮겠지, 적응하면 괜찮겠지 라는 생각으로 애써 안심한다. 그러나 무섭고 두렵기만 한 것을 아니다. 나랑 학교에서 수업을 같이 듣게 된 친구는 누구인지 궁금하고 수업은 어떨지, 급식은 어떨지 궁금하다.
이번 한달 동안, 홈스테이 가족들과 잘 지내고 좋은 경험 추억 만들어서 후회 없이 미국을 떠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