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 7. (월)
오늘 처음으로 안드라다 폴리텍 고등학교에 갔다. 처음에 봤을 때는 학교분위기에 놀랐다. 느낌상 되게 자유로워 보였고 수업을 자기가 원하는 것으로 골라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 되게 부러웠다. 폰은 내가 다니던 중학교에서도 금지시켜서 별로 상관이 없었지만,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하는게 없는 것 같아서 좀 무료했다. 같이 수업을 듣게 된 파트너가 되게 밝아서 좋았지만, 홈스테이 가정의 로건이 RTC인가 뭘하는 게 있어서 7시 30분 버스를 타고 아침부터 뭘 해야 한다는 사실은 좀 싫었다.
만약 “지금의 중학교로 다닐래, 아니면 안드라다 고등학교를 다닐래?” 라고 하면 중학교를 선택할 것 같다. 꼭 문화의 차이 뿐만이 아니라 폰은 학교 규칙상 금지지만 몰래 들고 있기 때문에 상관이 없고 점심시간 때는 3학년부터 학교급식을 먹지 않고 음료수 하나 사들고 FX 게임랜드나 피씨방에 갔기 때문에 여기 점심시간은 턱없이 지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