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0일 뉴질랜드로 출국 당일 날 정말 실감이 나지 않았다.
해외로 오랫동안 나가 있는 것이 처음이라 걱정이 되었다.
버스에 탔을 때 아는 사람이 없어서 뻘쭘하기는 했지만
비행기에서 친해진 친구가 있어서 좋았다.
11시간 비행이여서 할 게 없었다.
기내식은 그저 그랬고, 잠은 안 와서 힘들었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깐 굉장히 이뻤다.
옆자리 애기는 9살인데 혼자 왔다고 했다.
버스를 타고 분화구인가 갔는데 전망이 젤 이뻤다.
스카이타워랑 다른 빌딩들이 잘 보였다.
그 때 이후로 친해진 언니 둘과 친구랑 같이 다니고 놀았다.
그날 숙소에서 자고 아침을 먹을 거라고 했는데 잠이 와서 그대로 계속 잤다.
아침에 일어나니깐 약간 후회가 되긴 했지만 오래 잘 수 있어서 좋았다.
그 후로 오클랜드 레인보우 앤드에서 재밌게 놀았다.
그 뒷날이 홈스테이 배정하는 날이었는데
쌤들 아무도 모른다고 해서 조금 걱정이 되기는 했다.
공원 같은 데에서 기다리는데 점점 차가 들어오더니 사람들이 점점 사라졌다.
그러더니 누군가 우리를 데리러 왔다고 해서 정말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