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는 동굴에 갔다. 내가 여태까지 갔던 동굴은 추워서 옷을 더 입고 가야했던 반면, 이번에 갔던 동굴은 더웠다. 화씨 70도에 습도가 엄청 났다. (사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무튼,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동굴에 들어가기 전 동굴에 대해 설명해주는 영상을 봤다. 영상에서는 일명 ‘빨대 기둥’ (얇고 길어서 붙여진 이름인 듯 싶다)이 긴걸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한다. 동굴에 들어가기 전 주의사항을 듣고 트램을 타고 동굴로 이동했다. 규모는 작았지만 동굴의 모든 것 들이 거의 자연 상태 그대로 보존 되어있었다. 종유석에 조금씩 반짝거리는건 크리스탈이라고 했다. 신기했다. 또 ‘Cave Bacon’ 이라고 불리는 암석(?)도 보았다. 진짜 베이컨이 동굴 천장에 붙어있는 줄 알았다. 정말 신기했다. 동굴에서 석영도 보았고 밍가니즈도 보았고, 동굴이니까 당연히 있을 석회암도 보았다. 이 동굴은 물로 만들어진 거 라고 했다. 그렇다보니 아직 자라고 있는 종유석도 있었다. 동굴을 다 보고 나와서 동굴에 있는 광물이 나와있는 곳에 갔다. 계속 ‘limestone’ 이라는 단어를 들었는데 그것이 석회암이었고 다른 광물도 영어로 접하니 매우 생소했다. 그리고 동굴을 빠져 나왔다. 멋있었다. 어딜가나 동굴은 신비롭고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