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介人庭園

개인정원

소문난 소나무집, 정원이 되다

소나무농원

소나무야, 네 모습을 보면서 꿈까지 푸르게 꾸고 싶다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것만큼 우리도 나무에게 베풀어야죠”
우리의 인생에 늘 곁에 머물러준 소나무를 우러러보는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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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는 우리나라 동요나 시에도 유독 자주 등장하는 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나무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소나무의 어원인 ‘솔나무’에서 ‘솔’ 은 으뜸이라는 뜻이며, 결국 이를 해석하면 “나무 중에서도 가장 으뜸이 되는 나무”가 된다. 소나무는 우리의 역사에서도 가장 중요한 나무이기도 했는데, 음식이 풍족하지 않았던 때 소나무 껍질로 끼니를 때우고, 솔잎으로 송편과 술을 만들며 송진으로 불을 밝혀 독서와 바느질 했을 정도로 소나무는 여러모로 우리에게 값진 나무였다 할 수 있다. 이렇듯 ’소나무농원‘ 은 정원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소나무를 메인으로 하여 꾸며진 정원이다. 

‘소나무농원’ 의 이길선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어린 시절부터 쭉 자신을 지켜봐 온 소나무에 대한 애정과 소나무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는지 여러 방면으로 소나무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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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원을 만든 계기와 이름의 유래

A. 부모님께서 나무를 키우는 직업을 오랜 기간 영위해 오신 터라 자연스럽게 저 또한 정원과 관련된 직업을 갖게 되었고, 직업이 곧 취미로 이어져 정원을 조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전 농원을 조성할 시기에 이름도 없이 소박하게 시작한 것이 점점 사람들 사이에서 “진주  대평면에 가면 좋은 소나무가 많다”는 입소문이 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사람들 사이에서 소나무집이라 불리게 되었고, 이것이 ‘소나무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이어졌습니다.

 

Q. 가장 애착이 있는 포인트

A. 옛날에는 집 앞에도 소나무를 많이 심고 가꾸며 지내왔는데, 그 중 아주 수형이 좋은 소나무 한 그루를 집에서 지금의 정원으로 옮겨 심었고, 지금은 저희 농원의 마스코트처럼 웅장한 크기를 자랑하며 자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이 나무는 몇 년쯤 자란건가요?’ ‘이 나무는 가격이 얼마나 하나요?’ 라고 물을 만큼 저희 정원에서 마스코트 역할을 잘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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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원 조성에 가장 강조한 포인트

A. 정원을 감상하는 관점과 위치를 중요시합니다.
가지를 감상하는 나무가 있는가 하면, 꽃을 감상하는 화목류도 있습니다. 사람의 시야는 남자평균 170cm 여자평균 160cm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높이가 아름답게 관상수와 화목류들을  감상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시야가  불안정하면  수목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없고 심리적으로도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까지의 수많은 경험을 토대로 크게는 경관을 작게는 시야의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정원을 꾸미는 데 포인트를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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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수많은 나무 중 소나무를 고른 이유

A. 소나무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소나무 아래서 태어나 소나무와 더불어 살다가 소나무 그늘에서 죽는다.”고 할 정도로 평생을 소나무와 함께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솔잎을 끼운 금줄을 만들어 대문에 달았고, 장을 담글 때도 그랬습니다. 죽을 때도 소나무 관에 들어가기도 하죠. 이토록 우리의 국민성을 대변하며 장점이 많은 나무를 선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원을 연구하다 보니 지금은 소나무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Q. 향후 목표

A. 대학에서 조경학을 전공하면서 조경공간에서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긍정적 영향들이 무궁무진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폭염으로 유명해 일명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는 현재 학교마다 숲을 조성시키고 있습니다. 학교 환경개선과 부족한 녹지공간을 확충해 도심열섬현상을 완화하고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입니다. 뿐만아니라 산림청에서도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기후대응 도시 숲, 생활환경 숲, 가로 숲길, 자녀안심 그린 숲, 학교 숲 조성 등을 통해 정원의 기능을 넘어선 숲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조경공간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학술적인 부분에서의 전문가도 많겠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도 반드시 전문가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런 부분에서의 역할을 이루어보고 싶은 것이 작은 목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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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개인정원을 꾸미고 싶은 분들에게

A. 나무는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자신을 개선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일은 바로 나무 곁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입니다. 
최근 트렌드를 보았을 때 정원문화가 확산되고 정원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햇빛을 받으며 생동감 넘치는 기운을 내뿜는 초록 식물,  나무들은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위안을 받게 됩니다.
“우리는 조상들에게 지구를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우리 후손들에게서 빌려온 것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제가 이 지구를 조금이라도 뜨겁지 않게 빌려온 그대로 물려주기 위해선 수목의 존재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곁에 있음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수목의 번식과 병해충에 대해 연구하고 숲과 공원을 조성하는 데에 조금 더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의 정원문화는 지구환경에 의미 있는 좋은 영향력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원 주소대평면 당촌리 769-1 문의전화010-8506-0070
정원 주소대평면 당촌리 769-1
문의전화(010-8506-0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