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수국 보유정원
바람의 언덕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2022년 경상남도 “다시 가보고 싶은 정원” 선정
종교를 초월하여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정원
바람이 어디에서 불어오는지 그리고 어디로 불어가는지 알 수 없듯, 정원을 찾아오는 사람들 또한 어디에서 불어와 어디로 흩어지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바람이 꽃향기를 싣고 머나먼 곳으로 다시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바람의 언덕 정원’을 찾아온 사람들은 아름다운 꽃향기를 싣고 각자의 길을 떠나 또 다른 누군가에게 향기를 퍼트린다.
우리는 ‘바람의 언덕 정원’ 김희주 대표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정원에 얽힌 여러 가지 뒷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Q. 정원에 대한 소개
A. 특수교회(목회)를 꿈꾸어 오던 중 1995년부터 시작한 꽃 가꾸기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소득증대에 이바지하고자 이반성면 발산리에 교회를 이전하고 정원을 가꾸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정원을 개방하여 종교성을 초월, 누구나, 언제든지 마음 편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하였고, 2012년부터 해마다 전국에서 1천명 이상 구경을 옵니다. 또한, 2020년부터는 매년 수국 품종전시회(7~10일정도)를 개최하여, 올해(제4회)는 약 2천5백 명이 방문하셨습니다.
Q. 정원 이름(바람의 언덕)의 선정 이유
A. 원래 “꽃 향기 가득한 교회 정원”으로 지으려 하였으나, 모든 이웃들과 꽃으로 소통하는 장으로서 이 지역 특성을 살려 ‘바람의언덕’으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우리 지역이 위치도 약간 높고 사시사철 부는 바람이 특징이라 “바람의 언덕”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Q. 정원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것은?
A. 현재 화목류 2백여 종, 화초·구근류 6백여 종, 수국류 2백여 종을 키우고 있는데, 이 중에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품종을 보유, 전시하고 있는 수국이 가장 애착이 갑니다.
Q. 정원 조성에 가장 강조한 포인트
A. 꽃을 좋아하지만 말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으로, 1995년부터 꽃씨를 파종/재배하여 지역 및 전국의 개인 / 기관 / 종교시설 / 시민 가드너분들께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내 정원에 심어져있지 않더라도 사랑으로 키워 보낸 꽃들이 세상 전체를 정원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Q. 정원만의 장점이 있다면?
A. 가꾸는 가드너 자신의 정신과 육체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대화의 장이 생기니 이웃간의 소통도 원활해집니다. 저 또한 지금도 온·오프라인에서 매년 수천수만의 사람들과 교류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파종/재배로 인한 소득 창출도 무시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A. 지역사회가 꽃을 통해 지역관광과 소득사업에 눈을 떴으면 합니다. 또한 저 본인이 목사인 관계로 지인과 연합하여 성서식물원을 만들 준비 중에 있는데, 성공적으로 완성되어서 선보일 수 있길 바랍니다.
Q. 개인정원을 꾸미고 싶은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자기만의 차별화를 추구하세요. 저도 처음엔 무작정 많은 꽃을 가꾸었지만, 본인 의 건강, 나이, 재정역량을 고려해야만 스스로 계속 관리할 수 있으면서 개성있는 정원이 될 수 있습니다. 제가 수국품종 전시회를 아이템으로 잡았던 것처럼요.
그리고 영국이나 스코틀랜드처럼 개인이나 집단이 협력해 관광수입을 꾀하는 것을 권장 합니다. 예를 들면 인근지역끼리 서양화원과 야생화정원을 조인하는 방식으로요.
정원 주소 |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발산길10-1 | 문의전화 | 010-8255-69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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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주소 |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발산길10-1 | ||
문의전화 | (010-8255-6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