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介人庭園

개인정원

명화에서 정원으로

백광의 뜰

모네의 그림을 보고 이거다 싶었죠!

명화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정원
마당 가득 풍겨오는 꽃향기가 매력적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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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을 가꾸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대한 김정숙 대표의 답변은, 여태까지 들어 온 답변들 중에서 가장 독특한 축이다. 인기 드라마 ‘부부의 세계’ 내에서도 등장한 바 있는, 대표적인 인상주의 화가 ‘장 끌로드 모네’의 작품 ‘아르장퇴유의 화가의 정원’을 본 것이 정원을 가꾸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그 계기에 걸맞게, 김정숙 대표의 정원 ‘백광의 뜰’은 화가 ‘끌로드 모네’가 직접 가꾼 정원을 모티브로 하여 조성했다고 한다. 미술에는 조예가 깊다고 자부하지만 막상 그림에는 소질이 없다며 헛헛한 웃음을 짓던 김 대표는, 그래도 작품 속의 꽃들처럼 장미를 키워낼 순 있을 거란 생각으로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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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김정숙 대표는 장미를 정원의 가장 중심적인 포인트로 꼽았다. 사랑, 아름다움, 낭만, 용기, 존경, 열망, 열정 등 다양한 의미의 꽃말을 내포한 장미와 같이, 김정숙 대표는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치는 장미 정원을 만드는 것 , 그리고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 장미 그늘에서 이야기를 나누거나 마음이 힘들 때 에너지를 얻는 등 몸과 마음이 건강한 인생을 갖는 것이 목표라고. 명화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새삼 느껴지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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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내 나이 때엔 다들 골프채 메고 다니는데, 저는 삽자루를 메고 다닌다니까요?”
그렇게 말하면서도 시종일관 웃는 표정인 김 대표는 앞으로 조경을 더 전문적으로 배워보고 싶다고 했다. 지금도 충분히 사랑스러운 모습이지만, 조금 더 깊이 있는 조경 지식을 익혀 더욱 다양한 꽃들을 심어보고 싶고, 유리온실도 만들어  월동이 불가능한 꽃들을 키워보고 싶단다.
마지막으로 꽃이 가진 매력을 묻자, 김정숙 대표는 나태주 시인의 작품 ‘풀꽃 1’을 인용하여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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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러운 풀꽃처럼, 오늘이건 내일이건 언제 보아도 예쁘고 싫증나지 않고, 매일 색다른 모습들을 보고만 있어도 기분 좋고, 내일을 기대하게 만들고, 진 후에도 다음 해를 기대하게 만드는 설렘. 그것이 꽃이 가진 최고의 매력이 아닐까 합니다.”

낙화 속에서도 다음 해에 다시 피어오를 것을 약속할 수 있는, 다음 번에 대한 기대감을 품은 성질을 꽃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김정숙 대표. 그 모습에서 김정숙  대표의 정원 ‘백광의 뜰’은 그저 예쁘게 가꾼 모습을 감상하기 위함뿐만이 아니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불안감보다 기대감을 갖기 위한 위로의 공간인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정원 주소경남 진주시 정촌면 정촌로 293번길, 27-6 문의전화010-3165-9378
정원 주소경남 진주시 정촌면 정촌로 293번길, 27-6
문의전화(010-3165-93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