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은 정치적, 사회적으로 혼란했던 16세기 조선시대 대표적인 유학자이다.
벼슬을 하지 않고 학문연구에 전념했다. 학자로서 명망이 높아지면서 수차례 관직에 추천되었으나 응하지 않았다. 대신 정치체제의 폐단과 비리를 비판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상소를 올려 정치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실천을 강조하는 그의 학문적 특징을 현실 정치에서 구현하며 투철한 선비정신을 보여주었다. 문집으로 『남명집』 이 남겨져 있다.

자기성찰과 실천하는 정신

남명 조식의 자신의 마음을 올바르게 유지하기 위한 끊임없는 수행, 실천을 중시하는 정신, 폭넓게 공부하는 실용성, 시대를 읽어 사화에 휘둘리지 않는 통찰력, 잘못을 지적할 수 있는 용기, 미래를 보는 눈, 국가와 백성을 걱정하고 위하는 마음 등은 오늘날 기업 경영에 있어 모두 적용될 수 있는 정신이다.

성성자/경의검

남명 조식은 자신이 나태해지는 것을 경계하기 위해 '내명자경 외단자의(內明者敬 外斷者義)'를 새긴 경의검과 성성자라는 방울을 허리춤에 항상 지니고 다녔다. 성성자는 마음을 다스리는 '경'의 도구로, 경의검은 사사로움을 베어내는 '의'의 도구로 삼았다.

성성자

경의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