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 낭만의 호수 진양호의 명소를 만나보세요.
진양호에 수몰된 마음의 고향, 까꼬실(귀곡동) 도보여행코스
가슴에 묻은 진주인의 본향, 본향(本鄕)은 본디 살던 고향을 말한다. 진주에도 그런 곳이 있다. 지금은 물속에 잠겨버려 일부만 남은 기억과 마음속의 고향, 섬 아닌 섬이 된 마을, 생각하면 그립고 아련한, 그래서 더 아쉽고 애잔한 그곳, 진양호에 수몰된 마음의 고향, 진주인의 본향 ‘까꼬실’ 이며,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되었다.
까꼬실은 1970년대 남강댐 건설과 숭상공사로 대부분 물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본향이라고 한 것은 4세기동안 진주인으로 살았던 사람들이 고향을 가슴에 묻어야 했기 때문이다. 조선 태종때에 진주목 서면 가귀곡리로 까꼬실 최초의 지명이 기록으로 표기되었다. 임진왜란시에 진주목 관아의 피난처였고, 영조때 해동지도에는 처음으로 가이곡리(加耳谷里)로 지명이 나타나며, 그 후 가이곡리(佳耳谷里), 가이곡면(加伊谷面), 가귀곡면(加貴谷面), 귀곡리(貴谷里)가 되고, 1973년 귀곡동이 됐다. 까막고개를 몇 개를 넘어야 마을이 나온다하여 까꼬실이라 불리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람들의 고향이지만 이제는 이상향, 혹은 동경의 대상이 돼 버렸다. 사람들은 그 시절을 잊지 못해 동산이 보이는 곳 진양호 언저리에 망향비를 세우고 명절 때나 혹은 수시로 찾아와 고향을 그리워한다. '내 어릴적 놀던 내 고향보다 더 그리운 곳 세상에 없도다...' 까꼬실에 황학산, 분토봉, 꽃동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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