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일자
2025. 04. 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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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11. 16. (일)
2015년, 진주시에 미술관이 만들어진다는 소식은 특별한 기대감을 품게 했습니다. 그리고 1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그 시간의 결을 따라 다시 걸어보려 합니다. _‘사이(間)’_는 단순한 시간의 간격을 뜻하는 것을 넘어, 사람과 사람, 예술과 삶, 기억과 현재 사이의 관계를 말합니다. 미술관이 만들어온 이 10년의 기록은 단절된 과거의 조각이 아니라, 서로를 이어주는 살아있는 이야기입니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개관 이전의 준비와 열망, 그리고 이후의 활동과 관계들을 하나의 서사로 엮어, ‘사이’를 매개로 다시 보고 듣고 느껴보는 자리입니다. 이곳을 함께 만들어온 사람들, 지난 전시와 프로그램, 그리고 공간 자체가 쌓아온 흔적들을 통해, 우리는 이 미술관이 단지 예술을 위한 장소가 아니라 서로를 연결하고 성장시킨 '사이'의 공간이었음을 되새기고자 합니다..
대상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상설전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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