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일자
2025. 04. 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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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5. 29. (목)
《심포니 : 우주의 대화》는 한국 근현대 추상미술을 대표하는 두 예술가 이성자와 문신의 만남을 통해 서로 다른 추상의 세계를 하나의 유기적인 흐름으로 엮어낸 전시입니다. 경남 출신인 두 작가는 20세기 중반 프랑스로 건너가 ‘누벨 에콜 드 파리(Nouvelle École de Paris)’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만들어 나갔습니다. 이성자의 회화는 추상을 시처럼 풀어내어 삶과 세계에 대한 내면의 성찰을 담았고, 문신의 조각은 동양의 철학과 서양의 형식을 결합하여 조각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이들에게 추상이란 단순한 조형 형식이 아니라, 자연과 삶을 바라보는 태도이자 우주적 질서를 이해하려는 사유의 통로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각자의 여정에서 축적해온 예술세계를 조망하고, 두 작가가 형상화한 우주의 감각을 하나의 시각적 교향곡으로 구성한 시도입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조화로운 예술의 장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감동을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장소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제1전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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