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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유영하는 소처럼(연장)
전시일자 2024. 09. 10. (화) - 2024. 10. 20. (일)

우주를 유영하는 소처럼 2024. 09. 10. (화) - 2024. 09. 29. (일)이번 전시는 일무 이성자 작가의 《우주》시대(1995~2008)작품과 모하 안종연 작가의 ‘빛’을 탐구한 작품들을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하였습니다. 이성자의 작품과 동시대 현대미술과의 접점을 통해 ‘우주’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이성자 작가는 전남 광양 출생으로 일본 유학 후 1951년 프랑스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구축하였습니다. 유화와 목판화에 담은 특유의 한국적 특색을 잘 살린 작품을 통해 화단에서 주목을 받아 예술가의 입지를 다져갔습니다. 안종연 작가는 빛에 대한 철학적 탐구를 작업의 근간으로 삼고 회화, 조각, 설치, 공공미술, 뉴미디어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듭니다. 1980년대 초 공방, 실내, 창변과 같이 주로 내부 공간을 소재로 작업을 시작하여 단순한 오브제가 아닌, 각자 이야기를 담고 있는 생명력을 지닌 존재를 다룬 <공방 시리즈(Room시리즈)>이후, 안종연 작가는 빛과 우주에 대한 관심으로 더 넓고 열린 공간으로 나아가 ‘빛의 어머니’로서 현재도 활발히 활동중입니다. 전시 제목 《우주를 유영하는 소》는 안종연 작가의 호 ‘모하’에서 차용한 것입니다. 끈기있게 한곳을 바라보며 묵묵히 일하는 소와 같이, 평생을 미술에 헌신한 이성자 작가와 다양한 매체를 이용하여 빛을 표현해 온 안종연 작가는 서로가 많이 닮아있습니다. 이성자 작가의 우주 시대 작품과 안종연 작가의 빛을 활용한 설치 작품을 통해, 서로 다른 시각적 접근 방식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각자의 독특한 예술적 길을 탐색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