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목리 담산고택 소장 효행관련문헌은 하진태(1737~1800)가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하여 행한 효행에 대하여 포상을 요청하는 문서와 병간호 일기인 봉선(奉先)이다.
단목리 담산고택 소장 효행관련문헌은 하진태(1737~1800)가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하기 위하여 행한 효행에 대하여 포상을 요청하는 문서와 병간호 일기인 봉선(奉先)이다.
봉선에는 1791년 하진태의 모친이 병이 위독해지자 하진태를 비롯한 가족들이 간병하는 상황을 10월 16일에서 11월 16일까지 기록하고 있는데 ‘조모주병록일기(祖母主病錄日記)’라 하여 하진태(河鎭兌)의 아들 익범(益範)이 기록한 것이다. 그 뒤 효행포상요청과 관련한 문서는 수본(手本) 서목(書目) 상서문(上書文)으로 전부 30점인데 그 효행을 표창해 줄 것을 요로에 요청하는 인근 사림들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이다.
시기상으로는 1791년에서 19세기 후반에 걸쳐 작성되었다. 특히 봉선(奉先)에 실린 병록일기와 같이 실제 간병효행의 상황을 일기식으로 상세하게 기록한 자료는 드물어서 당시 선비가의 생활상과 간병과 치료에 대한 내용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