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종 25년(1530)에 나신 조선조의 문신으로 자는 선재 혹은 덕재라 했으며, 호는 영모정이며 진주하씨 하숙산의 아들로 남명 조식의 제자이다. 명종 10년(1555) 식년문과에 급제하여 승문원 정자를 거쳐 명종 14년(1599) 주서가 되었다. 이듬해 세자 시강원 사서가 되고 정언 병조정랑 지평 예조정랑 헌납 등을 역임했었다. 명종 22년(1567) 선산부사가 되었고, 선조 6년(1573) 장령이 되었으며, 그 뒤에 성주목사, 김해부사 등으로 다섯차례나 외관직을 맡아 잘 다스렸다. 만년에는 수우당 최영경과 친교가 두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