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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시인

고(故) 허수경 시인
(許秀卿, 1964~2018)

허수경 시인

슬픔과 그리움을 노래한, 허수경 시인

허수경 시인은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경상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방송사 스크립터 등으로 일하다 1987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문단에 등단했다. 이듬해 진주 사투리로 걸쭉하게 뽑아낸 첫 시집 ‘슬픔만한 거름이 어디 있으랴’를 통해 역사의식과 시대 감각을 녹여내 독자적인 미학을 구축하며 문단에 충격을 안겼고, 두 번째 시집 ‘혼자 가는 먼 집’을 펴내며 한국 시의 중심으로 진입했다.

1992년에는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학에서 고대 근동 고고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다양한 시집과 산문집을 저술하며 문학 활동을 꾸준히 하였다. 그녀는 폐허의 도시 발굴 현장을 돌아다니며 고고학 공부를 하면서 시집 ‘청동의 시간 감자의 시간’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등을 펴냈다. 특히 2001년 펴낸 세 번째 시집 ‘내 영혼은 오래되었으나’는 자신의 외국 생활과 모국어에 대한 그리움, 고고학적인 사유가 결합해 영혼을 노래한 역작으로 꼽힌다.

독일에 거주하면서도 국내에 두터운 독자층을 거느리며 “물기 어린 마음이 빚은 비옥한 여성성의 언어로 우리 내면 깊숙한 곳의 허기와 슬픔을 노래해온 시”라는 상찬을 받았다. 암 말기 투병 중에 마지막 책으로 남은 개정판 산문집 ‘그대는 할 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에서 인간 내면의 허기와 슬픔, 그리움을 노래했는데, 독일에서 26년간 이방인으로 지낸 삶은 그녀의 시에 고독의 정서를 짙게 드리우게 했으며, 시간의 지층을 탐사하는 고고학 연구 이력은 시공간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그녀만의 시 세계를 만들어냈다.

시집 외에도 산문집 ‘모래도시를 찾아서’ ‘너 없이 걸었다’, 장편소설 ‘박하’ ‘아틀란티스야, 잘 가’ ‘모래도시’, 동화책 ‘가로미와 늘메 이야기’ ‘마루호리의 비밀’, 번역서 ‘끝없는 이야기’ ‘사랑하기 위한 일곱 번의 시도’ 등을 펴냈다. 그녀는 2001년에 제14회 동서문학상, 2016년에 제6회 전숙희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2018년 제15회 이육사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후 같은 해 10월 3일 향년 54세의 나이로 독일 뮌스터에서 지병으로 타계했다. 지금은 우리 곁을 떠난 고(故) 허수경 시인, 고인이 남긴 작품을 읽어보며 그녀의 문학에 대한 열정, 그녀가 전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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