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묘는 모두 6기로서 조선(朝鮮) 태종(太宗) 때 영의정(領議政) 부사(府使)를 지냈고 임금이 그의 공적을 기려 내린 시호가 문충(文忠)인 하륜(河崙)(1347∼1416)의 묘를
분묘는 모두 6기로서 조선(朝鮮) 태종(太宗) 때 영의정(領議政) 부사(府使)를 지냈고 임금이 그의 공적을 기려 내린 시호가 문충(文忠)인 하륜(河崙)(1347∼1416)의 묘를 비롯해서 그의 조부인 문정공(文貞公) 하시원(河侍源), 조모인 진양(晋陽) 정씨(鄭氏), 부친인 하윤린(河允麟), 모친인 진양강씨(晋陽姜氏)의 묘가 모여 있는 진양(晋陽) 하씨(河氏)의 문중(門中) 묘이다.
조부의 묘를 비롯한 4기는 봉분이 장방형이며 주위를 둘러싼 호석은 길이가 11.4m, 너비가 8.0m, 높이가 1.2m로 판석으로 축조되어 있다. 봉분은 길이 5.4m, 너비 3.9m, 높이 0.6m이며 둘레를 쌓은 장대석 위에 흙으로 1m정도의 높이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이곳에는 하륜(河崙)을 비롯해서 삼대(三代)의 묘가 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 고려(高麗) 말에서 조선(朝鮮) 초기의 무덤 외형을 한 눈에 알 수 있으며, 특히 하륜(河崙)의 묘는 팔각형의 독특한 모양을 갖추고 있어 조선조(朝鮮朝) 초기 묘제 연구의 좋은 자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