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도가는 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 영가(永嘉) 현각(玄覺)의 시집인데, 선지식(禪知識)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조맹부(趙孟頫)의 송설체(松雪體)를 익히기 위하여 인쇄되어 널리
증도가는 중국 당나라 때의 승려 영가(永嘉) 현각(玄覺)의 시집인데, 선지식(禪知識)을 연구하기 위한 목적과 함께 조맹부(趙孟頫)의 송설체(松雪體)를 익히기 위하여 인쇄되어 널리 유행하였다. 1316년에 작성된 발문이 붙어 있으나, 이 시기에 간행된 책으로는 보기 어렵다. 이 책은 한 페이지에 원문 32자가 크게 인쇄되어 있다. 이러한 형태의 증도가는 희귀한데다가 종이의 재질 및 표지 문양 등으로 보아 상당히 오래된 자료로 추정돼 출판문화사 연구에 좋은 자료다. 이 자료는 1996년 6월 김상조씨가 경상대학교 도서관에 기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