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비석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김해김씨 비각이라 한다. 옛날 하동으로 가는 길목인 진주성 북쪽 성벽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거리를 「빗집거리」 즉 「碑閣거리」라 부르고
이 비석을 보호하기 위해 세운 것으로 김해김씨 비각이라 한다. 옛날 하동으로 가는 길목인 진주성 북쪽 성벽 밑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 거리를 「빗집거리」 즉 「碑閣거리」라 부르고 있다.
비각 안에는 가선대부(嘉善大夫) 김상현(金尙鉉)의 부인 정부인(貞夫人) 연안차씨(延安車氏)의 시혜불망비와 그의 아들인 전의관(前議官) 김정식(金正植)의 시혜불망비(施惠不忘碑) 2기가 가지런히 서 있다. 이 비를 세운 내력은 진주성 안에 살고 있던 동민들이 질병 등으로 재난을 당하고 있을 때 사재를 털어 정성으로 마을 사람들을 도와 준 연안 차씨와 김정식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마을 사람들이 비를 세웠다.
이들 비는 조선 광무(光武) 5년(1901)과 1907년 각각 세워졌으며, 비각은 정면 2칸, 측면 1칸의 겹처마 팔작(八作) 기와지붕으로 외삼출목(外三出目)의 다포양식(多包樣式)이고 처마의 네 모서리에 8각기둥의 활주(活柱)를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