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곡 효자리(孝子里) 고분군은 수곡 효동마을의 앞쪽에 있는 해발 70m전후의 낮고 평평한 독립구릉에 있는 사온서 직장(司醞署 直長)을 지낸 하현(河現)의 묘와 하현의 부친인 하지명
수곡 효자리(孝子里) 고분군은 수곡 효동마을의 앞쪽에 있는 해발 70m전후의 낮고 평평한 독립구릉에 있는 사온서 직장(司醞署 直長)을 지낸 하현(河現)의 묘와 하현의 부친인 하지명(河之溟), 모친 재령 이씨(李氏)의 묘 등 3기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가 뒤에 수곡 효동마을 뒷산에 있는 포산 곽씨의 묘가 추가 지정되어 모두 4기의 묘가 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하현(河現)의 묘는 화강암을 이용하여 지대석(높이 15㎝, 길이 210㎝)과 갑석 (높이 15㎝, 길이 210㎝) 갖춘 팔각형의 호석을 두르고 그 위에 흙으로 봉분을 만든 형태이고 묘의 앞에는 비석, 상석, 장명등과 좌우에 문인석을 배치하였다. 특히 갑석의 모서리마다 반전된 귀를 나타내고 있어 석탑의 옥개석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호석의 형태가 이러한 경우는 그 예가 드물고 분묘의 조성연대가 분명하여 묘제연구에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