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병원체
- 말라리아는 Plasmodium속 원충이 적혈구와 간 세포내에 기생함으로써 발병하는 급성 열성 감염증입니다.
- 사람의 말라리아 감염은 Plasmodium속에 속하는 3일열 원충(Plasmodium vivax), 난형열 원충(Plasmodium ovale), 4일열 원충(Plasmodium malariae), 열대열 원충(Plasmodium falciparum)의 네 가지 말라리아 원충에 의해 야기됩니다.
- 우리나라의 토착 말라리아는 3일열 원충(Plasmodium vivax)으로 1970년대에 사라졌다가 1993년 이후 다시 유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전파경로
- 말라리아를 일으키는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Anopheles species)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서 전파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중국 얼룩날개모기 암컷이 말라리아 원충을 전파시킵니다.
- 때때로 수혈이나 모성에서 태아로부터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 감염된 모기에게 물린 후 인체에서 임상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의 잠복기의 약 14일이지만, 3일열 말라리아의 경우 길게는 1년까지 간 속에 잠복해 있기도 합니다.
- 발병 후 오한기-발열기-발한기의 전형적인 증상이 순차적으로 나타납니다.
- 발열 이외에도 환자는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입니다.
- 열대열 원충에 감염되었을 때에는 여러 가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저혈압, 뇌성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주 발생하는 질환에는 사구체신염이나 신증후군, 급성세뇨관 괴사증 등이 있습니다.
예방약
- 말라리아 예방약은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 처방 후 복용하여야 합니다.
- 메플로퀸(mefloquine)이나 클로로퀸(chloroquine)의 경우, 말라리아 유행지역 여행 1~2주 전에 복용하고,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과 프리마퀸(primaquine)의 경우, 여행 1~2일 전에 복용합니다.
- 예방약은 여행지에서도 계속 복용하며, 여행지역을 벗어난 후에도 4주간(클로로퀸(chloroquine), 독시사이클린(doxycycline), 메플로퀸(mefloquine) 또는 7주간 아토바쿠온/프로구아닐(atovaquone/proguanil)을 복용해야 합니다.
말라리아 예방약 취급 의료기관
말라리아 예방약은 보건소 또는 종합병원의 감염내과에서 진단 및 처방 받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