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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차별하지 마십시오.
정신질환은 그저 병일뿐입니다. 당뇨병, 고혈압, 심장병처럼 그저 뇌에 생긴 병입니다. 누군가 암에 걸리거나 고혈압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을 보고 "제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부모가 잘못해서 병이 났다. 정신상태가 약해서 그렇다" 고 말한다면 그건 아주 나쁜 사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유독 정신질환에 대해서만은 이런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

그건 우리가 모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고혈압은 혈압이 높아지는 병이고 치료를 안 하면 뇌졸중 같은 것이 생긴다고 적어도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신질환에 대해선 그저 무서워하거나 꺼려할 뿐 알려고도 하지 않을 뿐 더러 정신과 환자들을 심지어는 비난하고 욕하기까지 합니다. 바로 그러한 편견과 선입견에서 비롯된 오해가 그렇지 않아도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들에게는 가장 견디기 힘든 고통입니다. 만약 당신이 정신과 질환에 대해 조금만 알아도 두려움은 사라질 것입니다.

이 홈페이지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을 돕고 정신건강 정보를 알리고 정신건강의 문제를 숨기지 않고 도움을 받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정신질환은 그저 병입니다.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은 하나입니다. 정신과 환자들은 그저 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유독 정신과 환자들만 차별하거나 소외시켜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누구나 걸릴수 있는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교정될 때 정신질환의 조기치료가 가능해지고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될 것입니다.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 정신질환의 진실 - 편견해소를 위하여

정신질환은 드문병이잖아요?

아닙니다. 어른, 아이, 부자나라, 가난한 나라에 상관없이 누구나 정신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정신질환은 사회계층이나 인종, 연령, 경제수준에 관계없이 고루 발병합니다. 다만 질병에 따라 잘 발생하는 구체적인 연령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조현병(정신분열병)의 경우 평균 유병율은 약 1%정도로 100명당 1명꼴입니다.

우울증은 이보다 훨씬 더 빈도가 높아 거의 10명당 1명꼴이며 알코올의존증도 역시 10명당 1명꼴입니다. 이를 종합하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명 중 3명은 평생 동안 한번은 각종 정신질환에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소아의 경우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 세계 15세 이하의 어린이 4명중 1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은 상상으로 꾸며내는 것 아닌가요?

아닙니다. 실제 질환입니다. 뇌에 생기는 병일 뿐입니다. 각종 정신질환에 대한 최근의 연구는 두뇌의 미세구조에 이상이 있음을 밝혀내고 있습니다. 신경세포와 세포간에 정보를 전달해 주는 신경전달물질계의 이상이 정신질환의 가장 주요한 원인임이 확인 되어지고 있고 원인이 점차 알려짐에 따라 치료약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정신질환을 실제 질환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건 마치 맨눈으로 보기엔 암세포가 보이지 않으니까 암은 존재하지 않는 병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정신질환자랑 같이 있으면 전염되지 않나요?

아닙니다. 절대 전염되지 않습니다. 아니 전염될 수가 없습니다. 소수지만 일반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잘못된 편견 중에 하나는 정신장애가 이웃 사람에게 전염되어 퍼진다는 것인데 이 또한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정신장애, 그 중에서도 대표적인 조현병의 경우 그 원인은 전염성을 지닌 세균, 바이러스 등의 생물체가 아니고, 유전적, 심리적, 사회적, 환경적인 요소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될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다요인질환(조금 어려운 말이지만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정신장애인을 가까이 한다고 해서 그 주위의 사람들이 병에 걸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정신질환은 낫지 않는 병이죠?

아닙니다. 발견이 늦어지는 게 문제일 뿐입니다. 최근 치료약물의 눈부신 발전은 이전의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을 크게 줄었으며 치료성공률도 조기 발견시엔 매우 높습니다. 문제는 정신질환을 부끄럽게 생각하여 가족들이 숨기고 굿을 하거나 기도를 하는 등 시간만 보내다가 만성화되어서 병원에 오는 경우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많다는 것입니다.

다른 병들과 마찬가지로 정신질환도 조기 발견하여 조기 치료해야 최대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정신질환에 대한 그릇된 선입관에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국가적으로 정신과 환자들과의 재활을 위해 정신보건센터 같은 기관들이 설립되고 있습니다.

정신질환은 유전인가요?

정신질환은 유전병이 아닙니다. 단지 유전적 경향성이 있을 뿐 입니다. 이는 부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 자식에게서 병이 나타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는 말입니다.

즉 부모가 병이 있다고 해서 자식에게도 반드시 병이 나타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러한 유전적 경향성은 다른 내과적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등의 경우와 같은 것입니다.

정신질환에 걸린 사람들은 위험하고 범죄를 저지를 것 같은데요?

보통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기에는 정신장애인들이 보통 사람들에 비해 절도, 강도, 폭행, 살인 등의 범죄를 더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으나 이는 매스컴이나 영화의 영향이 큽니다

특히 일부 황색 언론이나 헐리우드 영화들은 정신장애인이 조금이라도 범죄에 관계된 경우 마치 흥밋거리인 양 부풀리는 수가 있으며 이런 영상물들은 일반인들의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을 부추기는 주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믿음직한 통계 연구에서는 오히려 정신장애인의 범죄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더 낮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정신건강복지센터에 방문하신 분이라면 이러한 생각이 편견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대개의 정신장애인들은 일반인보다 훨씬 더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정신장애인은 지능이 낮지 않나요?

흔히들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정상인에 비해 지능이 떨어지는 것으로 많이 생각하고 있어서 개인위생, 향후계획, 생활력 등에서 저하된 능력을 보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각종 정신질환의 증상 및 약의 부작용 등의 영향으로 인하여 주의집중력 저하, 계산능력의 저하, 등 인지능력의 부분적인 저하는 일시적으로 올 수 있으나 정신장애인 본인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지능 자체가 없어지거나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것이 정신과 의사들의 일반적 연구 결과입니다.

정신병이 생기면 가두어 놓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병의 증세가 심한 급성기가 지나면 병원에서 퇴원하여 지역사회 내에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면서 치료해야 합니다. 지나친 장기입원은 환자를 수동적으로 만들고 무기력하게 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즉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 병원을 다니며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신장애인에게 일을 맡기면 잘 해낼 수 있을까?

정신장애가 있는 사람들은 환청, 망상 등의 증상들 때문에 집중력, 인내심 등이 일반인에 비해 약간 저하될 수 있고, 복용중인 약물의 부작용 때문에 일의 능률이 또한 저하될 수 있어서 고도로 숙련되고 집중을 요하는 전문적인 일에서는 일부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나, 일상생활의 범위 내에서는 일반인과 별 차이 없이 각종 작업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오히려 정신장애인들이 할 만한 적당한 일감을 찾지 못하므로 점차 작업능력이나 직업능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용기와 희망을 북돋아 주는 말과 따뜻한 시선이 우리 주위에 있는 정신장애인들에게 많은 격려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정신과 환자들이 그들의 질병뿐 아니라 오해와 편견으로 고통 받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정신과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낙인과 편견은 환자들의 취업과 결혼 등 사회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며 이는 회복한 환자들조차 사회적응을 어렵게 하여 결국 재발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정신질환을 둘러싼 온갖 편견들을 환자와 보호자들이 정신질환을 수치스럽게 느끼도록 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을 기회를 놓치게 하여 질병을 만성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진주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 055-749-5774
보건복지부 희망의 전화 129, 1393
정신건강위기 상담 전화 1577-0199, 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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