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dementia)라는 말은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유지하던 사람이 다양한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기억력, 언어 능력, 판단력, 사고력 등의 지적기능이 지속적이고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되는 상태를 가리킨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 중에서 가장 흔한 것으로서 알츠하이머형 치매가 있다(전체 치매 원인의 약 50-60%). 건강하던 뇌세포들이 죽어서 신경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감소되어 기억력, 언어기능, 판단력이 상실되고 성격이 변화되어 결국에는 스스로 돌볼 수 있는 능력이 상실 되는 질환이다. 나이가 많아질수록 걸릴 위험성은 커진다. 즉 65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10명중 1명이 병에 걸리지만 85세 이상에서는 10명중 4명이 걸릴 수 있다. 하지만 가족 중에 이 병을 앓는 경우가 있다면 나이가 어린 중ㆍ장년층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혈관성 치매란 뇌혈관질환에 의한 뇌손상이 누적되어 나타나는 치매를 말한다. 위험인자로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심장병, 흡연, 비만을 가진 사람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고혈압이 가장 무서운 위험요소이다.
뇌가 충격에 의해 상하거나 뇌종양, 중추신경 매독, 일산화탄소 중독, 알코올중독, 기타 질환 등에 의해 두뇌가 영향을 받은 결과 퇴행성 뇌질환이 치매 증상으로 이어지는 것을 말한다.
특히 새로운 기억력이 나빠진다. 과거의 일이나 집 주소 등은 알고 있으나 새로운 집 주소, 전화번호 등은 알지 못 한다. 치매환자가 주전자의 물을 끓이다가 불을 내는 것은 물을 끓인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시간, 장소, 사람을 잘 구별 못한다. 이중 먼저 손상되는 기능은 시간에 대한 인식이고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가까운 사람도 못 알아보고 사람에 대한 인식도 없어진다.
연령이 증가되면서 뇌 위축 이라는 해부학적 변화가 오면 성격의 폭이 좋아진다. 치매환자의 경우 뇌의 손상부위가 더욱 두드러져 원래의 성격 양상이 더욱 나타난다.
자신도 모르게 엉뚱한 답변이 나오거나 단어가 생각이 안 나 침묵을 지킨다. 언어장애는 뇌에서 전기줄이 혼선된 것처럼 자신이 의도한 답의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엉뚱한 단어가 생각나 답변을 함으로써 이상한 헛소리를 한다고 주변에서 인식하게 된다.
치매환자는 주변을 잘못 지각하는 경우가 많아 상대방의 언성이 높아도 자신을 공격하는 것으로 또한 자신의 의견과 달라도 공격으로 판단하여 의심증이 생긴다. 의심증은 망상으로 발전하여 자신의 돈, 물건을 도둑맞았고 이는 기억력 장애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이때는 환각증상이 나타나는데 특히 환시가 두드러진다. 특히 불면등이 심하게 나타나며 정신병적 증상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