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아가다 보면 우울하다, 울적하다라는 기분을 자주 느낀다. 그러나 이런 일시적인 기분과 는 달리 우울증이란 단순히 슬프거나, 울적한 기분이 지나쳐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부분에까지 영향을 미쳐서 개개인의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주게 되는 상태를 말한다. 즉 슬픔, 우울한 기분,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 등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정신과적 장애다. 우울증은 치료될 수 있는 병이므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해야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울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며, 그 증상이나 유형은 서로 다르고 다양하기 때문에 그 원인도 여러 가지로 설명되고 있다.
우울증은 다른 정신질환에 비해 경과가 좋은 편이다. 적절히 치료를 받는다면 5명 중 4명은 완전히 회복되고, 1명만이 만성적으로 계속 병을 앓게 된다. 우울증은 일단 좋아지면 다른 정신질환과는 달리 원래 상태로 회복된다. 그러나 우울증 환자의 사망 원인의 10~20%가 자살이므로 자살에 대한 주의와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우울증의 치료에는 약물치료, 정신치료, 인지치료, 행동치료, 전기충격요법 등이 있다.
우울증은 심리적, 환경적 요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평소에 규칙적인 생활(식사, 수면, 운동)을 하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취미활동을 하며, 고민이 있을 때는 자주 대화를 하고, 지나친 음주나 약물 남용을 피하는 등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 다. 그러나 일상적인 방법으로는 해결이 안 되고 2주 이상 계속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 가에게 상담을 받아 보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