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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오희문 난중일기, 쇄미록' 특별전 개최하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임진왜란 9년3개월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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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10-23
기자 :
김용현
조회 :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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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 '오희문 난중일기, 쇄미록' 특별전 개최하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 임진왜란 93개월간의 기록-

 

임진왜란 전문 박물관인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은 임진왜란을 몸소 겪은 양반 오희문이 93개월(195111~16013) 동안 매일 기록한 난중일기 '쇄미록' 특별전을 오는 13일부터 202137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 전시한다.

 

쇄미록에서 오희문은 전쟁으로 어렵고 힘든 날을 보내야 했지만 남편으로, 아버지로, 아들로, 주인으로, 가장으로서 여러 역할을 해내며 16세기를 살았고 그 하루하루를 일기에 담았다.

 

쇄미록은 전쟁 관련 기록과 함께 사노비, 음식, 상업, 의료 등 16세기 말 사회경제사와 생활사 관련 내용이 풍부해 양반사회의 실상을 이해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별전시는 일반적인 고서 전시를 탈피해 책 자체와 여기에 실린 다채로운 내용을 관람객에게 전달하기 위해 수치를 활용한 다양한 도표와 디지털 영상물 및 그림 제작 등이 전시된다.

 

쇄미록의 주요 장면은 수묵인물화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영훈 작가의 21컷 그림으로 담아냈다.

주요 그림들은 전통제책법인 오침안정법으로 묶어 가져갈 수 있도록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의 흥미를 더하기 위해 오희문의 인물 관계도를 게임 요소를 곁들인 터치스크린 콘텐츠도 제작했다.

 

임진왜란의 고통과 고난을 표현한 프로젝션 맵핑 영상, 타임머신을 타고 16세기 말 오희문이 살았던 시대로 날아가 장남의 과거급제막내딸의 죽음등의 장면을 감상하며 오희문과 희로애락을 나눌 수 있는 인터랙티브 가상현실(VR) 영상도 준비됐다.

 

한편 오희문은 평생 벼슬길에 나가지는 못했지만

평범한 한양 양반으로, 큰아들 윤겸(1559~1636)은 인조 때 영의정을 지냈고 손자인 달제(1609~1637)는 병자호란 때 절의를 지키다 청나라에 끌려가 죽은 삼학사 중 한 사람이다.

 

윤겸의 호를 딴 해주 오씨 추탄공파의 후손들은 조선 후기에 잇따라 관계에 진출하면서 서인(소론)의 핵심 가문으로 성장하기도 했다.

 

국립진주박물관 서윤희 학예연구사는 “420여 년이 지난 지금, 새롭게 시도한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잠시나마 코로나19로 힘든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희망을 꿈꿔보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특별전 개최 취지를 밝혔다.

 

2020. 10. 13. 시민명예기자 김용현(금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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