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향교(전교 이방남)는 공기 2570주년을 맞아 지난 28일 오전 9시 30분 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추기 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추기석전 행사에는 지역유림 및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정재민 진주부시장, 아헌관은 이상영 진주시의회 부의장, 종헌관으로 김길수 문화원장이 선임되어 제례를 올렸다.
석전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仙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으며, 진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5위를 모신 문묘(대성전)에 제사함으로써 성현의 유지를 받들고 인의예지가 우리의 일상생활에 정착되어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고 도덕성을 회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석전에 참석한 정재민 진주부시장은 “우리사회는 외래 문물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우리 것이 간소화되고 점차 사라져가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건 속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하시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고 있다. 오늘 추기석전 봉행으로 성현들이 전하는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하였다
한편 진주향교 문묘인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배향 4성, 종향 20현으로 25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진주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다.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장 류덕희
055-749-8579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2유형 : 출처표시 + 상업적 이용금지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