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에서 운영하는 진주시립교향악단(지휘 이효상)의 제57회 정기연주회가 12월11일 오후 7시30분 진주 도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차이코프스키의 축전서곡을 시작으로 KBS교향악단 부수석을 역임한 서울대 김영률 교수와 함께하는 모차르트 호른협주곡 협연과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의 작품을 선보인다.
모차르트가 자신의 전성기였던 1786년에 만든 호른 협주곡 4번 작품 495는 3악장의 형식으로 금관악기 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호른의 매력을 한층 더 느낄 수 있는 곡인데 특히 “사냥의 피날레”라고 불리는 3악장에서는 경쾌한 리듬의 반주와 호른이 서로 화답하여 역동적인 정경을 상상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이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영웅 교향곡″은 베토벤이 나폴레옹의 용감하고 영웅적인 행동에 영감을 얻어 작곡한 곡으로, 곡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대담하고 힘차면서 승리의 개가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곡의 선율로 이어지며, 장중한 마무리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시립교향단의 수준 높은 실력과 해석력으로 장시간에 걸쳐 열정적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향후 진주시에서는 동일한 장소에서 12월15일(화) 소년소녀합창단『2009 송년음악회』와 12월16일 국악관현악단의 정기연주회를 마련 저녁 7시30분부터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 기회와 정서 함양을 위한 귀중한 자리를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