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에서 주관한 인공지반 녹화 확대 보급 및 우수 소재와 기술을 장려하기 위하여 올해 시행한 제2회 전국 인공지반 녹화대상 공모전에 응모하여 행정부문에서 대상에 선정 10월 1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시는 차량 및 보행자의 통행이 많고 식재공간이 부족한 도심지 옹벽․담장 등에 2005년부터 대대적인 입면녹화 사업을 펼쳐 나불천 복개지변 옹벽과 시 관문인 시내 대아중․고교 옆 높은 콘크리트 옹벽, 합동주차장 인접 옹벽, 진양교에서 초전공원 간 강변도로 블록담장 등에 5만여 포기의 담쟁이와 송악(헤데라) 등의 덩굴 식물을 심어 도심 내 활력을 제공하였다.
입면 녹화 사업은 최소의 사업비로 최대의 효율성이 있는 사업으로서 도심의 삭막감 해소와 열섬화 예방, 심미성이 뛰어난 쾌적한 경관을 제공하여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도내는 물론 충남 홍성군 등 전국 지자체에서도 진주시의 입면녹화 공법을 벤치마킹해 가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전국지자체 중 최초로 식물을 식재할 공간이 없는 도심 내 위치한 거대 콘크리트 옹벽에 제비집 원리를 응용하여 식재공간을 마련함으로써 새로운 입면녹화 대안을 제시하였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대비 및 저탄소 녹색성장 국가정책에 발맞춰 진주시가 전 시가지 가로화단 조성 및 삭막한 콘크리트 옹벽․담장 녹화사업의 지속 추진 등의 녹지네트워크 구축으로 4년 연속 경남도 녹지네트워크 구축사업 추진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칠암동 시민 박모씨는 “한걸음만 움직여도 온통 시가지가 아스팔트 도로와 철근․콘크리트 건물, 담장으로 인해 삭막한데 그나마 담장녹화로 인해 한결 시원함을 느낄 뿐 아니라 시민 정서에도 직간접적으로 엄청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잔여지역도 시행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진주시 관계자도 “기후변화 대비 한 뼘 자투리땅에 대한 녹화는 물론 옹벽․담장 등에 친환경적인 공법으로 입면녹화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전 시가지가 푸르름과 아름다운 녹색망이 연결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