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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포인트-시설고추 농약살포때 서양뒤엉벌 관리
작성일
2007-04-18 15:07:40
작성자
이○○
조회수 :
3132
살포 전날 벌통으로 유도 시원한 곳 보관
대부분의 시설고추 농가들이 환풍기를 돌려 꽃가루받이 작업을 하고 있지만 수요조사를 해보면 서양뒤엉벌이나 꿀벌을 활용하고 싶다는 농가가 50%를 넘는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이 시험한 자료에 따르면 고추 적용약제 가운데 메파니피림수화제 등 57종은 살포하고 나서 24시간, 메톡시페노자이드액상수용제 등 21종은 48시간, 인독사카브수화제 등 15종은 72시간이 지난 다음에 뒤엉벌을 풀어야 안전했다.
이미다클로프리드수화제와 비펜스린·프로페노포스유제, 에토펜프록스수화제, 클로르피리포스·사이퍼메스린유제, 티아클로프리드액상수용제 등 5종은 뒤엉벌에 독성이 강해 사용에 특히 주의해야 하며, 디노테프란수화제와 클로티아니딘수화제, 티아메톡삼수화제 등 3종은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약을 살포할 때는 전날 오후 3~4시 기온이 떨어질 때 벌통의 출구를 막고 입구만 열어 둔 채 2시간 동안 하우스 안을 돌아다니며 벌들이 돌아오도록 유도한다.
벌들이 모두 돌아온 것을 확인한 다음 벌통의 작은 문을 모두 닫고 시원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옮겨야 한다. 벌통을 흔들거나 충격을 주지 않도록 하며 하우스에서 꺼내 2일 이상 보관할 때는 신선한 꽃가루를 한찻숟가락 정도 넣어줘 벌들이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살포한 농약의 안전방사기준이 지난 다음 벌통을 다시 투입한다. 원래 설치했던 곳에 똑같이 설치하고 30분~1시간 동안 안정시킨 뒤 작은 문을 열어야 한다.
벌이 벌통 밖으로 나와 적응하는지 10분 정도 자세히 관찰하고, 그날이나 다음날 제대로 꽃가루를 옮기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 활동이 좋지 않을 때는 다른 벌통으로 바꿔줘야 한다.
농업과학기술원 ☎031-290-8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