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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봉오리따기·열매솎기 서두르세요
작성일
2007-04-19 11:35:01
작성자
이○○
조회수 :
2986
원예연 “열매 초기비대 돕고 작업시간 단축”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가 복숭아 봉오리따기(눈따기)와 열매솎기를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원예연구소에 따르면 복숭아 열매솎기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데 꽃이 활짝 핀(만개) 다음 2주일이 지나면 열매세포의 부피가 급격하게 커져 열매솎기 작업을 이 이후에 하면 양분 손실이 크다는 것이다.
또 꽃이 피기 직전에 봉오리따기를 하면 꽃눈과 개화기 열매수를 50% 감소시켜 열매의 초기 비대를 촉진하고 작업시간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장택백봉〉을 대상으로 시험했을 때 관행에 따라 봉오리따기를 하지 않고 열매솎기만 3번 했을 경우 열매 한개 무게가 256.2g, 세로길이 71.8㎜, 가로길이 81.3㎜였으나 봉오리따기를 한번 하고 열매솎기를 두번 했을 때는 269.9g, 73㎜, 82.6㎜으로 열매가 커졌다. 10a(300평) 작업을 할 때 소요되는 시간도 57시간에서 46.6시간으로 18% 단축됐다.
특히 복숭아 열매솎기는 모내기 등 다른 농작업과 시기가 겹쳐 인력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데 미리 봉오리따기를 하면 인력을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또 털이 있는 품종은 열매가 자랄수록 열매 표면에 털이 많아져 열매솎기 작업에 방해가 되는데 이 같은 어려움도 덜 수 있다.
따라서 꽃이 피기 2주 전에 꽃가루가 많은 〈유명〉 〈대구보〉 등은 전체 꽃눈의 50~80%, 꽃가루가 적은 〈창방조생〉 〈백도〉 등의 품종은 50%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그 다음 꽃이 활짝 피고 25일째와 35일째 봉지를 씌우기 전에 열매솎기작업을 해줘야 한다.
원예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큰 복숭아 나무 한그루에 꽃이 2만~2만5,000개 달리는데 최종적으로 수확하는 열매는 600~1,000개이므로 전체 꽃의 95% 이상을 솎아내야 한다”면서 “이 작업을 빨리 해줘야 양분 손실이 줄어들어 고품질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원예연구소 과수과 ☎ 031-240-3621, 원예기술지원과 ☎ 031-450-3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