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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역사스페셜 \"돌아오지 못한 소년포로, 400년만의 귀환 홍호연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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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왜란 조선인 포로 (홍호연) KBS 역사스페셜 진주성 촬영 |
경남 산청 출신으로 임진왜란 진주성 2차 전투 후 일본에 끌려가 서예가로 활동하며 현재까지 가문의 명맥을 잇고 있는 \"홍호연\"의 일대기가 사례를 중심으로 재조명된다.
KBS역사 스페셜 김종석 PD가 이끄는 촬영팀은 임진왜란 당시의 소년포로 들의 삶을 재조명하고자 5일 오전 해군사관학교박물관 이상훈 기획실장과 진주문화예술재단 장일영 부이사장의 역사적 고증과 함께 진주성 북장대, 촉석루 등 진주성內를 촬영했다.
이날 촬영한 KBS 역사스페셜 \"돌아오지 못한 소년포로, 400년만의 귀환 홍호연 편\"의 방영은 2.3(목) 22시~23시까지 방영된다.
홍호연洪浩然(1582?~1657)은 운해雲海라고도 하며 법명은 운해호연거사雲海浩然居士이다.
홍호연은 1593년 진주성 인근 산음[山陰:현재산청]에서 진주성을 공격하던 나베시마 나오시게[鍋鳥直茂]에게 연행 됐다.
당시 10세 남짓의 그는 일본군을 피해 바위틈에 붓을 들고 숨어 있다 잡혔다. 일본으로 연행 된 홍호연은 나오시게의 측근으로 있었는데 한시와 서예에 능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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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 忍 사가현 중요문화재에 등록된 홍호연의 글씨 |
홍호연의 글씨는 코부[こぶ]즉, 혹부리 모양의 독특한 글씨체로, 그의 글씨를 새긴 병풍․현판 등이 유행하기도 했다.
말년에는 고국으로 돌아오려고 하였으나 끝내 돌아오지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유품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자손을 위한 마음이 담겨있다.
2008년 홍호연의 후손인 코 요시로[洪悅朗]씨는 집안에서 대대로 전해오던 자료를 사가현립나고야성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기증유물은 홍호연과 그 후손들의 유품으로 약 88건에 이른다. 이 자료들이 공개됨으로써 홍호연이란 한 인물을 통해 포로로서의 삶과 애환을 이해하고, 나아가 일본으로 끌러간 조선인 포로들의 실상을 보다 깊이 들여다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