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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문리

1914년, 진주군 문산면 상이동(象耳洞), 일동(一洞) 일부로서 상문리(象文里)라 하였다.

상이(象耳)

형태가 코끼리 귀처럼 생겼다고 하여 상이 마을이라고 이름지었다 한다. 옛날 진주에서 등짐장사꾼이 새벽 일찍이 먼동이 트기 전에 마산방면으로 장사길을 떠나서 상이 마을에 이르면 날이 새어야 귀내고개를 넘었다고 한다. 날이 새는 이 상이 마을을 「새태」라고 하여 이 말이 널리 알려져왔다.

빈대골

법륜사(法輪寺)가 있던 골이다. 이 절은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된 사찰로서 임진왜란 때 폐사되어 산 중턱에 절터만 남아있다. 폐사(廢寺)된 원인은 「빈대」가 극심했다는 설도 있고, 임진왜란 때 승려가 모두 승병으로 출정하고 절은 소실되었다고 하는 설이 있으나 이곳에서는 사찰터 부근을 빈대터라고 부른다. 지금도 부근의 돌 밑에는 빈대 껍질이 붙어있다. 조선조 말기까지 13층석탑이 남아 있었으나 상문리 2번지 소재 두방사에 옮겨져 문화재로 관리되고 있다.

장군봉(將軍峰)

봉화대는 군사상의 목적을 위하여 설치한 통신수단으로서 서로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평시에는 일거 (一炬)이지만 적형(賊形)이 나타나면 이거(二炬)로, 또 경(境)에 가까워오면 삼거(三炬), 경(境)을 범하게 되면 사거(四炬)이고, 접전(接戰)이 시작되면 오거(五炬)로서 이와같이 단계별로 알리는 요령을 정해놓고 있었다. 그 식별(識別)을 쉽게하기 위하여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꽃으로서 상전(相傳)했다고 한다. 전국의 봉화대는 약 623개소로서 문산은 상문리 2번지 두 방사 뒤 산정(山頂)에 설치되어 있었다. 이곳이 바로 장군봉(將軍峰)이라 한다. 이 장군봉 봉화대에는 항시 군인 16명 오장(伍將) 2명이 상근(常勤)하면서 이상(異常)이 발생하면 직봉(直峰)으로 동래(東萊)를 거쳐 광주천림산(廣州天臨山)으로, 여기서 또다시 서울 남산에 전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은 봉화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으나 장군봉 근처에는 그 화력에 의하여 암석(岩石)이 끓어 흘러 용암(熔岩)처럼 보이니 등산객들이 자연석 또는 괴석인가하여 거의 채굴(採掘)하여간 실정이다. 그리고 이 장군봉 봉화대를 국사봉(國師峰)이라 했다고 전하여지고 있으나 확실하지는 않다.

애티고개

문산면과 진성면 간의 면 경계(境界)를 이루고 있는 고개이다. 일명 귀내고개라고도 하며 국도가 개설되기 이전에는 길이 험(險)하고 고개가 깊었으므로 혼자서는 도적떼나 맹수 때문에 넘지를 못했다고 한다. 지금은 간이 유원지로 조성되어 통행하는 사람이나 차량이 쉬어갈 수 있도록 시설이 되어 있다.

가는골

귀내고개 아래에 위치한 가늘고 길게 꼬부라진 골짜기이며 6·25사변 당시 많은 시체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중티

상문리 동편에서 갈촌리로 넘어가는 막다른 골짜기의 고개이다. 이 고개의 정상에는 진양보육원(1995. 6. 대평면 내촌리에서 이전)이 있으며 서쪽 아래에는 중티 못이 있다.

황서방갓골

황씨성을 가진 사람이 골짜기에 자기소유의 산이 많았다고 하는데 그런 연유로 붙여진 골짜기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실밤실

세율곡(細栗谷)이 언제부터인지 근거는 없으나 토박이들로부터 바뀌어 불러진 이름이다. 6·25사변 당시는 골짜기가 길고 산이 무성할 뿐만 아니라 산정은 사방의 동정을 살피기 좋은 곳으로서 유일한 피난(避難)지였다고 한다. 70년대를 전후하여 「단감」 「배」밭으로 개간되었다.

후도골

법륜고개 북쪽에 위치한 골짜기이다. 논밭에 일하러 나온 농부들이 가져다 놓은 점심참을 지나가던 길손이나 도적들이 훔쳐먹다가 일하던 주인이 보고 멀리서 소리치면 도망쳤다고 하여 도적을 쫓는 골짜기라고 후도골이라는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막대는 골

상문리 동북쪽에 있는 아주 험한 골짜기이다. 고개만 넘으면 진성면(晋成面)이다. 문산면에서는 막다른 골짜기라고 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늦은티

경사가 완만한 늦은 고개라 하여 '늦은티'라고 한다. 상이 마을 안골짝을 물통골이라고 한다. 골짜기의 막바지에 위치한 이 '늦은티'가 문산읍과 진성면의 경계이다. 1974년에 남해안 고속도로를 개설할 때 상행성 550m, 하행선 719m의 진주터널이 관통되었다.

깐치골

진성면으로 가는 국도 왼편 골짜기가 까치처럼 생긴 지형이라고 붙여진 이름이다. 지금은 이 골짜기 일대에 진주전문대학이 있다.

부치네이

상이 마을 동쪽에서 진성면으로 가는 국도변 골짜기 일대를 말한다. 1990년 초 진주에 있던 실업전문대학을 1983년에 이곳으로 옮기면서 교명을 진주전문대학이라고 하였다.

보림보리

부치네이 아래에 있다. 문산에서 갈촌방면과 진성방면으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 일대를 이르는 말이다.

다악실

상이 마을 앞산 넘어 동쪽에 닭 형태로 생긴 골짜기로서 계곡(鷄谷), 즉 닭실인데 방언이 변해 불려진 지명이다. 골짜기에 계곡소류지(鷄谷小溜池)도 있다. 80년대 말 이곳에 「창용산업」에서 「아스콘」공장을 건립하였다.

성지골

수원(水源)이 높아 물이 마르지 않는 약수터 골이라 하여 성지(聖池)골이라 한다.

미마이

상이 마을 동남쪽 철도 건너편에 위치한 언덕이다. 지금은 단감밭이 되어있다.

오지미(집)터

두방사 뒷산 중턱에 움막을 쳐놓고 약초, 산채도 캐고, 산양을 방목하여 생계를 유지하는 「오지미」라는 별명을 가진 사람이 살던 집터라고 하여 「오지미 집터」라 불려지고 있으며 그분의 성은 김씨이며 지금도 그 우막 집터가 남아있다.

부동(釜洞)

문산면에서는 제일 먼저 정착된 주거지역으로서 마을 뒷산이 가마솥을 뒤집어 놓은 것 같이 보인다 하여 옛날 이름인 「가매실」을 부동이라 부르게 되었다. 또「일동네」라고 불러도 부동마을인줄 알고 있다.

가매실골

지형이 가마솥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세월의 흐름으로 「가암시골」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밭뚝

일동네(부동) 앞들에 있는 제방을 가리키는데 옛날에 남산 아래쪽으로 흘러가는 냇물을 논밭에 돌려대기 위하여 만들어진 제방이다. 일동네 밭뚝이라고 하면 의례 부동마을인줄 안다.

댓방골

꼬불꼬불하고 길쭉한 경사진 골목이 부동마을과 주정마을을 갈라놓고 있으며 옛날 언제인가는 모르지만 골목어귀에서 담뱃대를 만드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만들어진 이름이다.

적광사

부동마을 북쪽 서지골의 산기슭에 있는 절이다. "서지"는 한문서당의 방언인데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1930년을 전후하여 서당이 폐쇄되고 그 자리에 건립되었다고 한다.

아우실

부동마을의 동북쪽 등너머에 있는 긴 골이다. 와우곡(臥牛谷)의 방언으로서 소가 누워있는 형태의 골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서쪽 산등성이는 상문리 공동묘지로 되어있다.

굴바우

아홉실 안골에 있는 바위굴이다. 얼마나 굴이 깊던지 굴 입구에다 불을 지피면 금산면 금호못(池) 뚝에서 연기가 난다는 전설이 있다.

새미실

천곡(泉谷)의 방언이다. 상이 마을 남쪽 경전남부선 철도의 건너편에 위치한 산과 골짜기를 말한다.

장사바우

「새미실」산 중턱에 있는 바위이다. 어떤 장수가 그곳 바위 옆을 지나다가 미끄러져 얼떨결에 바위에다 손을 짚었는데 그 바위 복판에 손자국이 지금도 남아있다.

벅수골

마산쪽에서 상문리 부동마을 입구에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이 안치되어 있다. 이 대장군의 토속적인 방언이 「벅수」라 함으로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면 마을사람이 모여 동제(洞祭)를 모신다. 그러므로써 온갖 잡귀(雜鬼)가 마을에 침범못하고 농사도 풍년이 되고 평온한 마을이 되기 때문이다.

정기

상이 마을 입구 지점을 말한다. 거기에는 200여 년 된 큰 느티나무 2그루가 있었다. 이 느티나무를 방언으로 「정기」나무라 하며 그로 인해서 생긴 지명이며 마산 진주간 국도확장공사 때 채벌되었다.

주정(廚井)

부동(釜洞)과 관정(官井)과의 경계를 이룬 마을이다.

시종골

주정마을과 관정마을의 경계를 이루는 길다란 골목이다. 골을 지나 마을 뒷산의 산지꼬·뒷대꼬를 거쳐 청곡사 월아산 산정으로 가는 길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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