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강정희 시인 첫 시집 출판기념회 열려
 - 시집 『목욕탕 여자들』
 

 한국인문스피치아카데미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정희 시인이 첫 시집 『목욕탕 여자들』(고요아침)을 내고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지난 11월 4일 이병주문학관에서 오후 두 시부터 다섯 시까지 가진 출판기념회에는 문인들과 아카데미 회원 등 근래 보기 드물게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색소폰 연주를 시작으로 개회사, 축사, 격려사, 플롯 여주, 기타연주, 작가와의 대화의 순서로 이어졌으며 식 중간 십여 명의 시낭송이 가미 되어 늦가을에 인상 깊은 출판기념회가 되었다.

 특히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주목을 받은 순서는 봉증식이었는데, 시인이 이  시집을 어머니가 평소에 하시는 말씀들을 그대로 받아 적은 것이라서 시집을 어머니께 바치는 시간으로, 출판기념식장이 일순 숙연해지며 눈물을 훔치는 참석자도 많았다. 

 강정희 시인은 경상국립대 경영학과와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고, (미)로드랜드대학권 대체의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한국인문스피치아카데미 원장, 경상국립대 평생교육원 인문스피치와 시치유아카데미 전임강사로  진주문인협회 회원으로 있다.  

 경기대 이지엽 교수는 시집 뒷장의 표사에서 “이 시집은 시인의 영원한 내 편, 어머니에 대한 헌사를 담고 있다. 시인에게 성소이고 숲이고 나무이며 ‘미지근한 물 한 바가지에 트이던 숨’이고 절대자의 하늘이다. 지순하고 순수하고 아름답다”는 평을 썼다.    

2023년 11월 16일 시민명예기자 김수환(이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