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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라 천리길을 내 어이 왔던고 촉석루에 달빛만 나무기둥을 얼싸안고 아-타향살이 심사를 위로할 줄 모르누나
진주라 천리길을 내 어이 왔던고 남강가에 외로이 피리소리를 들을 적에 아-모래알을 만지며 옛노래를 불러본다
삼천리 방방곡곡 아니간 곳 없다마는 비봉산 품에 안겨 남강이 흘러가는 내고향 진주만은 진정 못해라 유랑천리 십년만에 고향찾아 왔노라 그이름 부르면서 달려왔노라
고향은 그누군들 꿈에두고 있으련만 의곡사 종소리에 논개 넋이 잠이들은 내고향 진주만은 정말 못잊어 타관천리 십년만에 고향찾아 왔노라 그이름 부르면서 달려왔노라
열두 줄 가야금에 실은 풍류도 열두 폭 치마폭에 맺은 사랑도 지금은 어데 가고 어데로 가고 낯설은 사람만이 진주를 찾는 진양성 옛 모습도 변하였구나.
비봉산 활을 쏘던 진주기생도 술잔에 밤을 새던 진주선비도 지금은 간곳없고 간곳이 없고 촉석루 난간머리 낯선 손님이 진양성 주민처럼 남강을 보네
촉석루 난간위에 달빛만이 고요한데 엄마 찾는 어린 물새 울음소리 애달파 무심한 이 한 밤에 울어라 진주남강 울어라 진주남강 아 - 목을 놓아 울어 다오.
남강은 굽이돌아 끊임없이 흐르건만 목 매 울던 어린물새 백사장에 잠들었네 한 많은 꿈을 안고 울어라 진주남강 울어라 진주남강 아 - 너도 같이 울어다오.
반겨줄 님이라서 찾아 왔건만 발길을 돌려야할 사랑이었네 상처진 가슴안고 울고갈 길을 어이해 내가 왔나 진주는 천리길
사랑에 버림받은 서러움 속에 오로지 그사람의 행복을 빌며 모두가 운명인걸 원망하랴 청춘의 슬픈노래 진주는 천리길
석양이 물결위에 붉게 수놓으면 임진년 삼백년이 의암에 담겨있네 아-호국의 종소리 남강에 씻겨가고 진주성 옛 성터에 충혼만 담겨있네
진양호 푸른물결 서장을 감돌고 임진년 삼백년이 촉석루에 남아있네 아-호국의 풍경소리 비봉에 담겨있고 진주성 찾는 객이 눈물지며 돌아섰네
꽃피는 봄이오면 가슴설레며 남강에 노를 젓는 진주처녀야 꽃잎에 정을 담아 강물에 띄워 흐르는 물결에다 소원을 푸는 아-그얼굴 그리워라 진주처녀야
물맑은 남강에다 배를 띄우고 님그려 노를 젓는 진주처녀야 열아홉 순정다해 사랑했기에 흐르는 물결따라 님 찾아가는 아-옷자락 곱게 여민 진주처녀야
꽃잎술 입에 물고 바람으로 달려가 작은 손 고이접어 기도하며 울었네 샛별처럼 반짝이던 아름다운 눈동자 눈에 선한 아름다움을 잊을수가 아 ~ 없어라.
큰 별이 저리 높고 아리따운 논개여 뜨거운 그 입술에 넘쳐가던 절개여 샛별처럼 반짝이던 아름다운 눈동자 눈에 선한 아름다움을 잊을수가 아 ~ 없어라.
몸 바쳐서 몸 바쳐서 떠 내려간 그 푸른 물결위에 몸 바쳐서 몸 바쳐서 피다간 그 사랑 그 사랑 영원하리.
몸 바쳐서 몸 바쳐서 떠내려간 그 푸른 물결위에 몸 바쳐서 몸 바쳐서 피다간 그 사랑 그 사랑 영원하리.
물소리 구슬프다 안개나린 남강에서 노를 저어 노를 저어- 노래하던 그날 밤이 노래하던 그날 밤이 아 -아 다시 못 올 옛 꿈-이여
촉석루 옛 성터엔 가을 달만 외로이 낙엽 소리 낙엽 소리 아- 울려주던 그날 밤은 울려주던 그날 밤은 아 - 아 다시 못 올 옛 꿈-이여
비봉산 기슬기에 개나리 피었을적엔 그빛깔 나의 꿈이 자랐답니다 남강물에 별빛이 고요히 잠이들면 님그리던 그마음에 눈물을 흘렸소 그날이 언제였나 향수의 내고향
진양성 옛터에 달빛이 뜰때면 우리의 사랑은 끝이 없었네 촉석루의 남강에서 추억의 노래 부르며 님그리던 그마음에 눈물러 달랬소 그날이 언제였나 향수
아~ 진주남강 푸른물에 우는 새야 촉석루 달빛아래 청춘을 노래하던 그 시절 그 사람이 그리워서 대숲을 헤메돌며 추억에 운다
아~ 진주남강 흐른물에 뜨는 달아 내 가슴을 울려놓고 말없이 떠나버린 그 사람 돌아오길 이밤도 기다리며 백사장 주저앉아 미련에 운다
백사장도 슬퍼하고 물결도 울고 간다 논개흔적 새긴 바위 비바람 치네 누구위해 바쳤는가 꽃 같은 청춘 산천을 울리고 떠나가신 그 임 수천 년 묵은 바위 말이 없구나.
말도 없이 흘러가는 푸른 물 남강수야 거룩하신 논개 혼은 어디 숨겼느냐 뜬 구름아 말해다오 논개 혼 계신 곳 소리쳐 불러 봐도 대답이 없네 남강에 푸른 물은 말이 없구나.
하룻밤 울고 갈길 내 어이 왔던고 기둥 없는 주춧돌만 달빛 속에 우는 구나 허물어진 촉석루에 나만 홀로 앉아서 그 옛님을 불러보는 고달픈 길손인가.
하룻밤 울고 갈길 내 어이 왔던고 비봉산도 옛산이요 백사장도 여전한데 한 많은 역사지녀 흘러가는 남강아 너 만은 알아주리 피맺힌 이 심사를
아~ 논개야 쌍가락지 손가락 매디마다 술잔우에 맺힌분노 시퍼런 칼 비수 되어 왜장 놈의 목을 끊는 남강물에 네 청춘을 촉석루에 진달래가 필적마다 아~ 논개야 논개야 너를 찾는다
아~ 논개야 치맛자락 열두 폭 주름마다 진주성을 짓밟아 놓은 그 원수를 그냥 두랴 왜장 놈과 함께 빠진 의암 위에 네 청춘을 촉석루에 보름달이 뜰 적마다 아~ 논개야 논개야 너를 찾는다
누가 버린 이야긴가 자욱한 저 밤안개 가로등 불빛아래 마주선 두 그림자 우리가 나눈 약속은 촉석루가 다 아는데 이제와 모른다하면 내 마음 어디로 가나 진주가 다 아는데.
누가 흘린 사연인가 자욱한 저 밤안개 가로등 불빛아래 마주선 두 그림자 우리가 나눈 사랑은 남강이 다 아는데 이제와 모른다하면 내 마음 어디로 가나 진주가 다 아는데
돌아온다고 약속해 놓고 왜 아직 안오는가요 진주의 밤은 깊은데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어디서 나를 잊었나 추억이 여기 있는데 마음도 못주고 멀어진 사람아 나를 아주 잊으셨나요 촉석루의 저 달은 알까 기다리는 이 내 사랑을
이제는 모두 잊어 버렸나 안개만 자욱한 거리 진주의 밤은 깊은데 그 사람 보이지 않네 어디서 나를 잊었나 추억이 여기 있는데 마음도 못주고 멀어진 사람아 나를 아주 잊으셨나요 촉석루의 저 달은 알까 기다리는 이 내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