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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비빔밥의 명소 천황식당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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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2-15
기자 :
이고영
조회 :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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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비빔밥의 명소 천황식당 이야기

 

 진주비빔밥은 천황식당을 비롯하여 천년의 비빔밥, 천수식당 등 진주시 여러 곳에서 진주비빔밥의 명성을 자랑하며 이어가고 있다.

 진주비빔밥은 칠보화반(七寶花盤) 꽃밥이라고도 부르는데 황금색의 둥근 놋그릇에 여러 가지 계절 나물이 어우러져 일곱 가지 색상의 아름다운 꽃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천년의 맛과 향기를 지닌 비빔밥이며, 향토 음식으로서 명성과 역사적 의미도 크다. 또한 영양이 뛰어나 태종 때는 한양의 정승들이 진주비빔밥을 먹기 위해 천 리 길 진주로 자주 왔다는 기록도 있다.

 천황식당은 진주시 대안동에 소재한 식당으로 1915년부터 현재의 자리에서 줄곧 영업을 해오고 있다. 그전에는 나무전거리에서 장사를 했었다. '나무전거리'란 시골 사람들이 장작을 만들어서 지게에 지고 와서 팔았던 곳을 말한다.

 6·25전쟁이 발발하고 전쟁을 피해 식당 식구들이 피난을 갔다가 돌아와 보니 집은 폭격으로 모두 무너져 있었다. 2대인 정종은 사장이  지금의 집을 새로 짓고 3대 정한영에 이어 4대 정순인으로 이어가면서 단일메뉴인 진주비빔밥의 전통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식당 내부의 탁자는 그 당시부터 사용해오는 것으로 요즘 탁자보다 크기가 작다.

 식당 이름이 천황이라고 해서 일본식 집이 아니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으나 그 이름의 유래는 비봉산에 봉황이 살았다는 전설에서 따와 '하늘의 봉황'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건물은 현재까지도 온돌과 아궁이가 남아 있는 전통 한옥이다.

 천황식당의 주메뉴는 비빔밥과 석쇠불고기이지만, 최근에는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선지해장국과 콩나물국밥을 개발했다.

 선지해장국은 소머리 살과 내장 선지에다 무, 콩나물, 대파를 넣고 끓여 얼큰한 맛을 낸다. 5천 원이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 가성비가 좋아 이른 새벽 중앙시장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아침밥을 해결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2024년 2월 14일 시민명예기자 이고영(상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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